드래프트 지명→KS 훈련에 함께한 고교 3학년…이종범 코치의 1대1 지도 받는 ‘5툴 유망주’  

한용섭 2023. 10. 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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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합숙 훈련을 시작한 지난 1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

30여명의 1군 야수들이 배팅 훈련을 실시하는 실내훈련장 한 쪽에서 이종범 코치는 앳된 얼굴의 선수 한 명을 붙들고 수비 자세 등을 가르치고 있었다.

1라운드 지명권이 없는 LG가 가장 먼저 선택한 선수가 김현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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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천, 한용섭 기자]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LG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현종이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이종범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orange@osen.co.kr

[OSEN=이천,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합숙 훈련을 시작한 지난 1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 

30여명의 1군 야수들이 배팅 훈련을 실시하는 실내훈련장 한 쪽에서 이종범 코치는 앳된 얼굴의 선수 한 명을 붙들고 수비 자세 등을 가르치고 있었다. 지난 9월 열린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LG가 2라운드에서 뽑은 외야수 김현종(인천고)이었다.

LG는 시즌 도중 키움과 트레이드로 투수 최원태를 영입하면서, 이주형과 김동규 그리고 1라운드 지명권까지 줬다. 1라운드 지명권이 없는 LG가 가장 먼저 선택한 선수가 김현종이다.

김현종은 올해 고교 무대에서 21경기 타율 4할4푼8리 4홈런 20타점 20득점 18도루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2학년 때는 타율 3할8푼7리 2홈런 11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LG 스카우트 팀은 “공격력에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중·장거리 유형이다. 수비 범위와 타구 판단 능력, 타구 반응 속도 등 전체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다”고 평가했다. 

LG 2라운드 지명자 김현종 / LG 트윈스 제공

공수주 모두 재능이 있는 5툴 플레이어다. LG 외야가 지금은 리그 톱클래스이지만, 3~4년 이후를 내다본 선택이다. 김현종은 2024 드래프트에서 외야수 중에서 가장 먼저 뽑혔다. 외야수 중에서는 NO.1 이라는 의미. 

차명석 단장은 “김현종이 우리 앞에서 다른 팀이 지명을 했더라면 이승민을 뽑았을 것”이라며 1순위로 김현종 지명을 준비했다.

김현종은 지난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LG전에서 시타를 했다. 김현종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 “5툴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넓은 잠실구장에서 좋은 운동 능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OSEN=이천, 한용섭 기자]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LG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현종이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이종범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orange@osen.co.kr
[OSEN=이천, 한용섭 기자]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LG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현종이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이종범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orange@osen.co.kr

이종범 코치는 김현종에게 타구 판단, 낙구 지점을 따라가 포구 자세, 송구 자세 등을 가르쳤다. 이 코치가 동작 하나하나에 요령을 알려주고, 이를 제대로 따라하자 칭찬이 이어졌다.

김현종은 1학년 때 어깨 수술을 받아 1년 넘게 재활을 하느라 유급했고, 2학년 때는 유격수로 뛰다가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재능을 제대로 꽃피우려면 기본기부터 착실하게 몸에 익혀야 한다. 

LG 관계자는 “드래프트에서 뽑은 선수들 중에서 2~3명을 불러서 기초 체력 등을 점검하고, 기본기 훈련 등을 시키고 있다. 염경엽  감독님께서 내년 스프링캠프에 데려갈 만한 선수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전 LG 2024 신인 2라운드 지명 김현종이 시타를, 계기범 인천고 감독이 시구를 펼쳤다. 시타를 위해 김현종이 타석에서 들어서고 있다.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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