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3분기까지 외부재원 463억원 확보…지난해 3.6배 수준

대구 동구 제공

대구 동구가 올해 국·시비 등 외부 재원을 대폭 확보했다.

23일 대구 동구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확보한 외부 재원은 463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확보한 외부 재원 128억원보다 3.6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 등 각종 공모에 선정되며 약 127억원을 확보했다.

또 동호1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방촌천 좌안 확장형 인도교 설치, 안심창조밸리 산책로 경관조명 설치 사업 등으로 특별교부세를 비롯해 336억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

동구는 "부족한 세수 극복을 위해 외부재원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며 "공무원들의 노력과 함께 정부 부처를 설득하는 데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들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준 덕분"이라고 밝혔다.

앞서 동구는 정부 공모 사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청장 직속의 정책추진단을 운영해왔다. 내년부터는 공모 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낸 팀 또는 개인의 경우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해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공모사업 등을 통한 외부 재원 확보는 어려운 지방재정과 불투명한 세수 여건 속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 위해 꼭 필요하다. 보다 공격적인 외부 재원 확보 노력을 통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정 성과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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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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