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름 깊은 가구…소득 3% 줄었는데 먹거리 물가 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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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가구 소득이 3% 가까이 감소한 반면 먹거리 물가는 7%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고금리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쳐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분기 전국 외식 물가 상승률(지수 기준 전년 동월 대비)은 7.0%에 달했다.
이는 올해 2분기 부산지역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3%)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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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외식 및 가공식품 물가 7%대 급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물가 압력↑

올해 2분기 가구 소득이 3% 가까이 감소한 반면 먹거리 물가는 7%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고금리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쳐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평균 383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다.
처분가능소득은 전체 소득에서 이자와 세금 등을 뺀 것이다.
올해 2분기 처분가능소득 감소는 고금리 등으로 여윳돈이 줄어는 데다 지난해 소상공인 손실 보전금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처럼 소득은 줄었지만 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분기 전국 외식 물가 상승률(지수 기준 전년 동월 대비)은 7.0%에 달했다. 가공식품 물가도 지난해 2분기보다 7.6% 올랐다.
부산지역 외식 및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도 각각 6.0%, 6.3%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2분기 부산지역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3%)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는 외식·가공식품 등 먹거리 물가에 대한 부담이 다른 품목보다 훨씬 크다는 의미다. 특히 소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더 그럴 수밖에 없다.
전국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을 세부 품목별로 보면 잼이 3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드레싱(32.3%) 치즈(23.0%) 맛살(22.3%) 물엿(20.8%) 어묵(20.6%) 등 순이었다. 라면(12.9%) 발효유(12.6%) 두유(11.6%) 커피(11.5%) 빵(11.4%) 등도 10% 선을 웃돌았다.
이들 품목은 사실상 매일 소비하는 생활 필수품이다. 가공식품 73개 세부 품목 중 올해 2분기 물가 상승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70개(95.9%)에 달했다.
외식은 세부 품목 39개 모두 물가가 올랐다.
햄버거 물가는 12.3% 올랐고 피자도 11.9% 상승했다. 김밥(9.6%) 삼계탕(9.3%) 라면(외식)(9.2%) 돈가스(9.0%) 떡볶이(8.7%) 등도 크게 올랐다.
문제는 앞으로도 먹거리 물가가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 원료·물류비 부담 가중으로 먹거리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질 수 있다.
여기에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 선을 넘긴 가운데 고금리가 장기화하면 살림살이는 더 빠듯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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