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처우에...日 간호업계 취업자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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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호업계에서 인재가 유출되고 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후생노동성 '고용동향조사'를 인용한 데 따르면, 지난해 일본 간호업계에서는 이직한 사람이 새로 일하기 시작한 사람을 웃돌아 취업자가 전년보다 1.6% 줄었다.
간호업계 종사자는 2017년 이후로는 2020년까지 1%대 증가율을 보였지만, 2021년에는 0.6% 성장하는 데 그쳤다.
간호 업계 처우가 다른 산업보다 뒤떨어진 것이 이유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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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간호업계에서 인재가 유출되고 있다. 음식업, 제조업 등에서 임금 인상이 확산하면서 이직자가 늘어서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후생노동성 '고용동향조사'를 인용한 데 따르면, 지난해 일본 간호업계에서는 이직한 사람이 새로 일하기 시작한 사람을 웃돌아 취업자가 전년보다 1.6% 줄었다. 이 숫자가 줄어든 건 조사 이래 처음이다. 감소 폭은 약 6만3000명이다.
간호업계 종사자는 2017년 이후로는 2020년까지 1%대 증가율을 보였지만, 2021년에는 0.6% 성장하는 데 그쳤다. 2022년은 처음으로 줄었다.
의료인을 포함한 의료복지 전체도 2022년 0.9% 줄었다. 조사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처음이다.
간호 업계 처우가 다른 산업보다 뒤떨어진 것이 이유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간병인의 평균 급여는 2022년 월 29만3000엔으로 전 산업 평균 36만1000엔보다 6만엔 이상 적다.
2023년도 임금인상률에서도 요양사업장은 1.42%로, 전 산업 춘계 노사협상 평균인 3.58%와 큰 차이가 난다.
후생노동성에 의하면, 올해 간호 분야에서 음식·숙박업이나 도소매업, 제조업으로 전직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전국 노인 보건시설 협회 등 요양단체 조사에서는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정규직의 올해 월평균 이직률은 2021년의 1.45배였다. 이 중 13%는 다른 업종으로 이직했다.
정부는 2022년 간병인들을 대상으로 보조금 등을 지급해 연봉 보완에 나섰지만, 여전히 다른 산업과의 차이는 크다.
후생노동성은 2040년도에는 간호 종사자가 약 280만명이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다. 2019년도와 비교해 약 69만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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