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생각나서"…횟집서 군인 밥값 내준 남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 50대 남성이 횟집에서 식사하던 군인의 밥값을 계산해 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누리꾼의 화제를 모았다.
지난 22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한 육군 병장이 올린 사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 25분께 사천 시내의 한 횟집에서 50대 남성 2명이 모둠회를 시켜 먹던 군인 테이블의 밥값을 결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두 50대 남성이 횟집에서 식사하던 군인의 밥값을 계산해 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누리꾼의 화제를 모았다.
지난 22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한 육군 병장이 올린 사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 25분께 사천 시내의 한 횟집에서 50대 남성 2명이 모둠회를 시켜 먹던 군인 테이블의 밥값을 결제했다.
사연자는 "동기와 함께 오랜만에 회를 먹기 위해 시내로 평일 외출을 나왔다"며 "모둠회를 먹으며 동기와 대화하고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 먹고 결제하려고 보니 옆 테이블에 있던 50대 남성 두 분이 이미 계산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동기와 함께 두 남성에게 경례와 감사 인사를 한 사연자는 "그중 한 분이 저희가 부담스러워할까 봐 괜찮다고 하시면서, 익살스럽게 본인은 방위라고 하시고는 자리를 떴다"고 설명했다.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는 사연자는 근처 마트에서 피로회복제를 사서 남성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남성은 사연자의 손을 잡으며 "아들도 군인인데 아들 생각이 나서 그랬다"며 "고생 많다"는 말을 건넸다고 한다.
사연자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 준 두 분께 감사드린다"며 "저도 나중에 옆 테이블에 군인이 있다면 아무렇지 않게 대신 계산해 주는 어른이 되겠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르신이 연세를 멋지게 잡수셨다" "감동적인 사례가 점점 늘어나서 사회가 훈훈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young445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박당한 채 강제 흡입"…'마약 양성' 김나정, 피해자 주장(종합)
- "하루만에 7억 빼돌려"…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前티아라 류화영, 12년 만에 '샴푸갑질' 루머 해명…"왕따 살인과 진배없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하지 않고 '파우치'라고 해"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공개연애만 5번" 이동건, '의자왕'이라 불리는 이유
- 167㎝ 조세호, 175㎝ ♥아내와 신혼생활 "집에서 까치발 들고 다녀"
- 가격 1000원 올린 후…손님이 남긴 휴지에 적힌 글
- 김정민, 月보험료 600만원 "보험 30개 가입"
- "진짜 기상캐스터인 줄"…일기예보에 '깜짝 등장'한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