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소식] 마사회,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 인증 획득
[박종현 기자(qwg1029@daum.net)]
□2018년 이어 두번째…KYDO 등 문화예술 활성화 기여 인정
한국마사회가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23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문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 인증제도는 모범적인 문화예술후원 사업을 전개하는 국내 기관 및 기업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 신규 인증 결과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4곳,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16곳 등 총 20개 단체와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6년 11월 8일까지 3년이다.
마사회는 2014년 렛츠런재단(현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고 기금을 출연해 농어촌 지역의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KYDO : Korea Young Dream Orchestra)', '마농(馬農)문화체험', '말박물관 운영' 등이 있다.
KYDO는 농어촌 지역 문화 융성을 위해 마사회가 2011년부터 운영해왔다. 마사회는 매년 KYDO 단원들의 교육과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91회 공연을 시행하고, 3772명의 단원이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KYDO는 청소년들에게 문화생활을 통한 즐거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단원 중 음악 관련 진로를 선택한 학생들을 배출하며 청소년들의 진로탐색 창구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마농 문화체험은 수도권 또는 도시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말 문화와 농촌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승마장과 농촌 마을을 방문하여 직접 승마와 농촌 문화를 경험하기도 하고, 말산업 진로에 대한 교육을 받기도 한다.
2018년 142명으로 처음 시작된 마농 문화체험은 지난해 10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규모를 키우는 등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말박물관도 마사회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지원 사업이다. 1988년 개관한 말박물관은 말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유물을 소장, 전시하고 있으며, 무료 대관 기회를 제공해 100명이 넘는 작가들을 소개해 왔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2018년에 이어 또 다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주민의 풍성한 문화생활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도시민뿐만 아니라 농어촌에도 문화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마사회, '가족돌봄청년' 지원 사업에 1억원 기부
한국마사회가 농어촌 지역의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 Young Carer) 지원 사업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경기 사랑의열매를 통해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23일 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은 질병‧장애 등을 지닌 가족을 돌보며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지역 청년들의 성장을 돕기위한 취지다.
기부금을 통한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 지원사업'은 마사회의 기부금 후원과 경기 사랑의열매의 사업 지원을 거쳐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수행을 맡는다.
선발된 가족돌봄 청년들에게 1인당 최대 500만원 한도로 지원되며, 생계·의료·주거 등 필요한 영역 전반에 걸쳐 사용될 예정이다.
마사회는 이번 영케어러 지원사업을 말산업특구인 경기·전북·경북·제주 소재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선정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어린 시절 시작돼 청소년기를 거쳐 장기화되는 돌봄수고는 발달 과정에 있는 아동·청소년의 성장과 발달에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번 한국마사회의 지원을 통해 가족돌봄 청년들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 사랑의열매 김효진 사무처장은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파악조차 어려웠던 가족돌봄청년들이 이번기회를 통해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보다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의 신청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며,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세부적인 지원자격과 신청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정기환 마사회장, 렛츠런파크 서울 가을축제장 안전점검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렛츠런파크 서울(경기 과천시)에서 열리는 가을축제(21일~29일) 현장에서 행사 진행상황을 둘러보고 안전 점검을 벌였다.
23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가을축제는 가족이나 연인들을 위한 캠핑 감성의 릴렉스존에서 펼쳐지고 있다. 안락한 캠핑의자와 해먹이 설치된 릴렉스존에서 여유로운 휴식과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독서 대여는 무료다.
보다 더 활동적인 주말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레저활동도 준비됐다. 성인을 위한 로데오 체험기구와 승마체험기가 마련돼 있다. 아이들을 위한 스프링 호스, 미니 짚라인, 트램폴린 등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포니랜드에서는 무료 승마체험까지 가능해 나들이 객들의 주말에 즐거움을 더한다.
정기환 회장은 전날(22일) 가을축제 행사와 안전을 담당하는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안전사항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소중한 주말을 렛츠런파크에서 보내기 위해 찾아주신 국민들에게 즐거운 가을의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한 점검을 통해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임직원들에게 안전을 강조했다.
[박종현 기자(qwg1029@daum.net)]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은행 2급 이상 임원급 중 여성 비중 3%에 불과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자칫 최재형·김은경 혁신위 될라
- 尹대통령, 이·팔 분쟁에 "인도적 지원 협력할 것"
- '김기현 2기' 첫 고위당정…"유류세 인하 연장", "배추 2900톤 배출"
- 김영삼·노무현과 함께 '노동 정책' 여정에 접어들어
- 김무성, '바른정당 동지' 유승민에 "탈당 안 돼…패배 누명 쓴다"
- 국산 하이볼과 위스키, 세금 내려 반값으로?
- 서울시 쓰레기통, 3년새 30% 감소…'버스 음료반입 금지'라면서?
- "尹 '이념논쟁 멈추라'더니…육사, 김좌진·안중근 흔적 지우기 강행"
- 이선균, 유아인…늘어나는 연예인 마약사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