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IT행사 '웹서밋' CEO, 이·팔전쟁 구설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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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정보통신(IT) 콘퍼런스 웹서밋의 주최사 웹서밋의 패디 코스그레이브 최고경영자(CEO)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격을 비판했다가 구설에 휘말리면서 결국 사임했다.
21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사임한 코스그레이브 CEO는 성명을 통해 "안타깝게도 나의 개인적인 발언은 행사와 우리 팀, 스폰서, 스타트업, 참석자들에게 방해가 됐다"면서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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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유럽 최대 정보통신(IT) 콘퍼런스 웹서밋의 주최사 웹서밋의 패디 코스그레이브 최고경영자(CEO)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격을 비판했다가 구설에 휘말리면서 결국 사임했다.
21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사임한 코스그레이브 CEO는 성명을 통해 "안타깝게도 나의 개인적인 발언은 행사와 우리 팀, 스폰서, 스타트업, 참석자들에게 방해가 됐다"면서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코스그레이브 CEO는 지난 13일 엑스(X·전 트위터)에 "전쟁 범죄는 동맹국이 저지른 경우에도 전쟁 범죄"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며칠 뒤 그는 사과 메시지와 함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난 7일 이스라엘 기습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코스그레이브 CEO는 웹서밋 블로그에 "나는 하마스의 사악하고 역겹고 괴물같은 10월 7일 공격을 무조건 규탄한다"면서 "이스라엘의 존재권과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를 분명히 지지한다"고 적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을 비판한 그의 첫번째 발언은 결국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메타, 지멘스,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들 기업은 모두 올해 콘퍼런스 참석을 취소했다. 올해 행사는 다음달 13~1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다.
웹서밋은 유럽 최대 IT 콘퍼런스로 불리며, 매년 리스본에서 열린다. 콘퍼런스의 주제는 IT 기술, 신흥 기술, 벤처 자본주의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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