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 복귀 첫날 '민생'에 방점 찍은 이재명…"경제·민생 되살려야"

김경민 기자 강수련 기자 2023. 10. 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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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하다 건강 악화로 입원한 지 3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차 '민생'을 강조하고 나섰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이후 기자들에게 이 대표의 '내각 총사퇴' 요구에 대해 "전면적 국정쇄신 하는 각오로 민생을 챙기라는 강조의 의미"라며 "그동안의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에 민생을 더욱더 살피겠다, 국민 뜻대로 하겠다, 반성한다는 얘기들이 정부·여당에서 많이 나왔다. 말로만 그칠 게 아니라 진정성있게 정부 정책 집행 과정에서 나타나기를 촉구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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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가장 큰 과제는 국민 삶 지키고 개선하는 것"
차별화 민생 정책 제시하며 지지율 끌어올릴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강수련 기자 =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하다 건강 악화로 입원한 지 3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차 '민생'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적극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 대표는 공식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주재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에서 전방위적 민생 문제를 짚으며, 정부·여당에 민생 예산을 위한 여야 협의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먼저 여러가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국민의 삶이 어렵고 국가적 여러 위기 상황들로 인해 국민들이 가지는 불안함과 불편함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더 인식하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가장 큰 과제는, 아니 민주당을 넘어서 대한민국 정치권의 가장 큰 과제는 국민의 삶을 지키고 개선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기조를 전면 쇄신하고, 무능과 폭력적 행태 표상이 돼버린 내각을 총 사퇴 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경제와 민생을 반드시 되살려야 한다"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장에만 맡길 게 아니라 언젠가는 좋아지겠지 막연하게 기대할게 아니라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제출된 정부 예산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여야 간 협의 토론을 거쳐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고 그 중서도 특히 삶, 생존 자체에 위협 느끼는 다수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 충분히 할 수 있게 전면적 예산에 대한 재검토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차별화된 민생 정책을 선명하게 제시하면서, 정부·여당과 각을 세워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대표는 단식 이전에도 민생을 당의 대표적 의제로 강조하며 관련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이 대표 측은 뉴스1에 "차차 (민생 일정을) 준비할 것"이라며 "아직 드라이브 걸기엔 단식 회복 관리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이후 기자들에게 이 대표의 '내각 총사퇴' 요구에 대해 "전면적 국정쇄신 하는 각오로 민생을 챙기라는 강조의 의미"라며 "그동안의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에 민생을 더욱더 살피겠다, 국민 뜻대로 하겠다, 반성한다는 얘기들이 정부·여당에서 많이 나왔다. 말로만 그칠 게 아니라 진정성있게 정부 정책 집행 과정에서 나타나기를 촉구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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