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보다 -1골, +5도움…4위권 위협할 수 있는 원동력

김환 기자 2023. 10. 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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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 왓킨스가 시즌 초반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아스톤 빌라의 주포인 왓킨스의 이번 시즌 초반 개인 성적은 9경기 5골 5도움이다.

빌라에 입단한 이후 팀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던 왓킨스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5골을 터트리며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지난 시즌의 분위기를 이번 시즌 초반에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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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올리 왓킨스가 시즌 초반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아스톤 빌라의 주포인 왓킨스의 이번 시즌 초반 개인 성적은 9경기 5골 5도움이다. 왓킨스는 2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웨스트햄전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빌라는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빌라의 이번 시즌 성적은 9경기 6승 1무 2패. 지난 시즌 돌풍의 팀으로 불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차지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 그리고 비슷하게 UEFA 유로파리그(UEL)행 티켓을 획득했던 브라이튼보다 높은 위치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보다도 높다.


빌라가 올라탄 상승기류의 중심에는 왓킨스가 있다. 빌라에 입단한 이후 팀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던 왓킨스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5골을 터트리며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지난 시즌의 분위기를 이번 시즌 초반에도 이어가는 중이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는 유형의 공격수지만, 이제는 연계 능력까지 갖추며 점점 더 무서운 스트라이커로 발전하고 있는 왓킨스다. 왓킨스는 지난 시즌에도 6개의 도움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 이미 9경기에서 5도움을 올렸다.


이런 분위기 속에 빌라는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위치를 노리고 있다. 빌라는 지난 시즌 토트넘 훗스퍼를 제치고 7위를 차지해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 출전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4위권 안으로 진입하겠다는 생각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왓킨스는 빌라의 천장이 5위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열쇠다. 빌라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왓킨스와 함께 PL의 질서를 뒤흔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라며 빌라가 왓킨스를 앞세워 이번 시즌 PL의 판도를 흔들 수 있다고 했다.


흔히 말하는 고춧가루 팀이 될 기회를 잡은 셈이다. 빌라는 지난 시즌 브라이튼이 그랬듯 상위권 팀들을 위협하며 일정 수준 이상의 순위를 노리려 한다. 빌라가 이런 생각을 품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왓킨스의 존재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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