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인질 협상에도 공격 멈추지 않아...지상전 3개월 예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폭격중인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인질 협상에도 불구하고 공습을 계속할 계획이다.
또한 이스라엘 측은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보내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군사 작전이 약 3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22일 CNN은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하마스 인질 석방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때문에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을 반대한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내부에서 이미 지상 병력 교전 발생
이스라엘 정부는 지상 작전에 1~3개월 예상
美 포함 서방 6개국, 이스라엘 지지 성명...인도주의 국제법 재차 강조
[파이낸셜뉴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폭격중인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인질 협상에도 불구하고 공습을 계속할 계획이다. 또한 이스라엘 측은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보내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군사 작전이 약 3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22일 미 CNN을 통해 미국과 카타르가 가자지구를 점령한 무장정파 하마스와 인질 석방 협상을 하고 있지만 협상 기간에 “교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하면서 수많은 인질을 납치했다. 하마스는 지난 20일 2명의 미국계 이스라엘 모녀 인질 2명을 공격 이후 처음으로 석방했다. 22일 이스라엘군 집계에 의하면 납치가 확인된 인질은 212명으로 약 10명의 미국인이 아직 붙잡혀있다고 알려졌다.
가자지구 봉쇄 이후 공습과 포격을 이어가던 이스라엘군은 지난 14~15일에 지상군 투입을 검토했으나 연기했다. 22일 CNN은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하마스 인질 석방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때문에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을 반대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미 정부가 "이스라엘 지도부에 인질 (협상) 진전을 위해 (가자지구 지상전을) 연기하라고 압력을 넣었다"고 밝혔다.
같은날 이스라엘 관계자는 미국의 압력에 대해 “몰랐다”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들이 “최대한 빨리 풀려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적인 지원이 하마스 분쇄 작전에 영향을 미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23일에도 공습 및 포격을 이어가는 동시에 지상전 준비를 진행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23일 오전 가자지구 북부의 병원 3곳 인근을 폭격했다. 전날 이스라엘군 대변을 맡고 있는 다니엘 하가리 해군 소장은 "가자지구 분리장벽 서쪽에서 하마스의 공격으로 작전 중이던 병사 1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하마스는 22일 이스라엘 남부 키수핌의 가자지구 장벽 인근에서 작전 중이던 전차와 공병 차량을 향해 대전차 유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작전이 가자지구 내부에서 벌어졌다고 밝혔으며 CNN은 이달 양측의 충돌 이후 처음으로 가자지구 지상에서 교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같은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공군 사령부에서 향후 작전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가자지구에 지상 병력을 투입하면서 "이것은 가자에서 마지막 작전이 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전은 1개월, 2개월, 3개월 걸릴 것이지만 결국 하마스는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를 포함한 서방 6개국 정상들은 이날 전화 회의를 마친 뒤 공동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자기 방어권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정상들은 성명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지만 관련 당사자들이 민간인을 보호하는 등 인도주의 관련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