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프랑스군 조종사들, 대만서 합동훈련…"가상적 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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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대만과 프랑스 공군 조종사들이 최근 대만 공군기지에서 가상의 적을 대상으로 합동 공중작전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대만 공군과 프랑스 공군 조종사들의 합동 훈련이 지난 14일 대만 동부 화롄지역에 위치한 자산(佳山)기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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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대만과 프랑스 공군 조종사들이 최근 대만 공군기지에서 가상의 적을 대상으로 합동 공중작전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대만 공군과 프랑스 공군 조종사들의 합동 훈련이 지난 14일 대만 동부 화롄지역에 위치한 자산(佳山)기지에서 진행됐다.
대만-프랑스 공군 조종사 합동 훈련에서는 대만 공군 제5전술전투비행단 제17 비행대대 소속 조종사들이 프랑스 공군 조종사들의 대항군 역할을 맡아 공중 전술 전투 등 다양한 훈련을 소화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대만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프랑스제 미라주 2000과 미제 F-16V 전투기 조종사들의 공중 전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대만에 미라주 전투기를 대량으로 판매한 프랑스는 해마다 대만에 현역 또는 예비역 공군 조종사를 보내 대만군 조종사들과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대만은 1992년 프랑스 다쏘사로부터 대당 30억 대만달러(약 1천217억원)에 미라주 2000 전투기 60대를 구매한 바 있다.
미라주 2000은 F-16V 전투기와 함께 대만 공군이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에 맞서 대만 영공을 방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프랑스 입장에서도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대만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게 안보전문가들 지적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8월 4천130억 유로의 예산을 군에 배정하는 내용의 '2024~2030년 미래 군사계획법'에 서명한 바 있다.
특히 이 법에는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을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항행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앞장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2016년 5월 독립 성향의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집권한 이후 대만과의 공식 관계를 단절하고 대만에 대해 강도 높은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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