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법카 유용 묵인' 신고 조명현 "제 행위도 책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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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신고한 조명현씨가 23일 "이 사건 진실을 검찰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조씨는 이날 오전 8시40분께 취재진을 만나 "이 대표의 부정부패를 고발한 신고인 자격으로 나왔으며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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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신고한 조명현씨가 23일 "이 사건 진실을 검찰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조씨는 이날 오전 8시40분께 취재진을 만나 "이 대표의 부정부패를 고발한 신고인 자격으로 나왔으며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씨는 이어 '권익위에 추가 신고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당시에는 김혜경 여사와 공무원 배모씨에 관해서만 조사된 것으로 아는데 이번에는 정확하게 이 대표가 잘못한 내용을 고발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지시에 의해 행했지만 인지하지 못한 제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으면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김동희)는 이날 조씨를 권익위 신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조씨는 지난 8월 말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대표 경기지사 재직 시기 별정직 비서의 지시에 따라 법인카드로 구매한 조식용 샌드위치와 과일, 개인 식사, 기타 생활용품 등을 이 대표와 배우자에게 제공했으나 이 대표는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신고했다.
이후 권익위는 신고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분석, 신고자·관계자 진술 청취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 10일 검찰에 이첩했다.
조씨에게 카드 사용을 지시한 김혜경씨의 수행을 담당한 경기도청 별정직 5급 출신 공무원 배모씨는 지난 8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검찰은 현재 공범 김씨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한편, 조씨는 최근 국회 정무윈원회(정무위) 국정감사에 출석하려 했으나 불발되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보잘것없는 힘이지만 이렇게라도 나서서 올바른 대한민국이 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보려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 대표가)본인의 잘못부터 인정하고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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