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중동 순방, 유통가에선 농심·SPC·형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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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유통가에서는 농심, SPC그룹, 패션그룹 형지가 동행한다.
농심은 중동 지역 내 스마트팜 사업을 확대하고,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중동 지역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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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유통가에서는 농심, SPC그룹, 패션그룹 형지가 동행한다. 농심은 중동 지역 내 스마트팜 사업을 확대하고,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패션그룹형지는 ‘글로벌 형지’ 실현에 속도를 낸다.
한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9일 윤 대통령과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39개의 명단을 발표했다. 해당 명단에 따르면 황청용 농심 부사장과 이병학 대표이사는 중동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리고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방문한다.
농심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스마트팜 사업을 낙점하고 중동 지역을 공략하고 있다. 2018년 사내 스타트업팀을 결정해 스마트팜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수출을 결정했다.
지난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와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스마트팜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순방을 통해 방문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는 한국 품종의 딸기를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스마트팜 프로젝트의 총 사업 규모는 3000만달러이며 향후 농심은 고부가가치 작물로 1억달러 이상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농심은 스마트팜 플랜트 정보기술기업인 ‘포미트’를 비롯해 ‘아그로솔루션코리아’, ‘엠에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이번 MOU는 이들 컨소시엄과 사우디 그린하우스 기업이 체결한 것으로, 사우디 그린하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 농산물재배 및 유통기업이다. 농심은 스마트팜 시스템 설계와 제조를 맡는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이 경제사절단에 합류해 두 국가를 방문한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중동 지역에 진출한다. 허 사장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페어몬트 호텔에서 현지 유력기업인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Galadari Brothers Group)과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위한 조인트 벤처 파트너십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부터 이슬람교도가 많은 말레이시아에 할랄 인증 제빵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파리바게트의 말레이시아 1호점인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을 열기도 했다. 또한 이번 MOU를 통해 본격적으로 2조 달러 규모의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리바게뜨는 2024년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함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한 뒤 203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과 아프리카 12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최준호 형지엘리트 사장도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형지엘리트의 모기업인 패션그룹형지는 글로벌 패션 그룹으로 몸집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최 사장은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방미 순방 당시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것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폴란드, 인도네시아 등 경제외교에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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