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병원 3곳 인근 공습… 피해 확인 중

2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병원과 인접한 3곳의 지역에 공습을 가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이스라엘 남부와 가자 지구와의 국경에서 연기가 피어오른 모습. /사진=로이터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병원과 인접한 3곳의 지역에 공습을 가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팔레스타인 매체를 인용해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이날 새벽 가자 지구 북부에 위치한 알시파·알쿠드스·인도네시안 병원 등 3개 병원 인근을 공습했다. 다만 병원 자체에 폭격이 가해져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인도네시안 병원장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와 부상을 입었다"고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에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두 병원에서도 즉각적인 피해·부상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지난 14일 "이스라엘이 알쿠드스 병원에서 대피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단체는 "아픈 사람들과 부상자들을 옮길 수 없다"고 이스라엘 측에 말했다.

김지연 기자 colorco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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