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소금으로 기억되길”…제빵사 꿈꾸던 20대, 장기기증으로 6명 살리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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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사를 꿈꾸던 20대 여성이 뇌사 상태에 빠진 후 장기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기기증으로 6명의 환자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고인은 지난 7월 30일 갑작스럽게 집에서 쓰러진 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뇌사 상태에 빠졌다.
고인의 부모는 고인의 회복이 어렵다는 말에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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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장기기증 결심…“영원히 기억”


제빵사를 꿈꾸던 20대 여성이 뇌사 상태에 빠진 후 장기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기기증으로 6명의 환자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23일 정희수(23)씨가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과 양쪽 폐, 간, 신장을 6명에게 기증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7월 30일 갑작스럽게 집에서 쓰러진 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뇌사 상태에 빠졌다.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고인은 가족들에게는 밝고 쾌활했으나 밖에서는 부끄러움이 많던 소녀였다. 어린 시절부터 가족에게 사랑을 받고 자라 남들에게도 베풀 줄 알고 정이 많았다고 한다.
제빵사를 꿈꾸던 고인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리스타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사회에 나선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초년생이었지만 단 한 번도 지각하지 않고 성실한 생활을 했다.
고인의 부모는 고인의 회복이 어렵다는 말에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세상에 왔으니 빛과 소금처럼 좋은 일을 하고 간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고인의 어머니인 김혜정 씨는 “하나님이 하늘에 천사가 필요했나 보다”면서 “짧은 23년을 살다 갔지만 엄마 아빠 언니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잊지 않고 함께 하자”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꿈을 미처 다 펼쳐보지도 못하고 떠난 기증자 정희수 씨와 다른 아픈 이를 걱정하는 마음에 기증 결심을 해주신 유가족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기증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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