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이진욱→‘이두나!’ 빛낸 존재감
‘이두나!’가 강렬한 존재감의 특별출연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 23일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진한 여운을 남긴 특별 출연진의 스틸을 공개했다.
먼저 두나를 셰어하우스에 숨기고 존재를 드러내지 않아 모든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P’, 박인욱의 정체는 이진욱이었다. 이진욱은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로 맺었던 이정효 감독과의 연을 계기로 ‘이두나!’에 출연했다. 이정효 감독은 박인욱 역으로 “정말 멋진 어른 남자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진욱을 캐스팅했고, 그는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깊은 눈빛과 상대를 압도하는 아우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수지는 인욱 캐릭터에 대해 “인욱은 두나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능력이 있고 아프면 약을 사다 주고 병원에도 데려가 주지만 곁에 있어 주지는 않아 두나를 외롭게 만드는 인물”이라며 서툴지만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 안정감을 주는 원준의 존재와 대비된다고 덧붙였다.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고아성은 아이돌 그룹 드림스윗의 멤버 임하연으로 분해 실제 아이돌 같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연은 두나가 제멋대로 군다고 오해해 미워했지만, 많은 일을 겪으며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다. 댄스 크루 라치카의 리안과 시미즈, 가수 자넷서가 수지, 고아성과 함께 드림스윗의 멤버 정빛나, 성예지, 한지수가 되어 말 그대로 ‘드림스윗’한 조합을 완성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수지는 드림스윗 멤버로 함께 동고동락한 배우들을 향해 “함께 연습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우애가 생겼다. 어느새 진정한 동료가 된 멤버들은 정말 든든했고 함께 촬영할 때 정말 재밌었다. 중심을 잘 잡아주던 우리 리더 아성 언니, 멋진 안무를 만들어주며 연기까지 해야 했던 리안 언니와 시미즈, 미리 가이드 녹음도 하면서 보컬 가이드를 잡아줬던 자넷까지 정말 뜻깊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선영과 김유미는 각각 두나의 엄마와 두나의 소속사 대표로 분해 강인한 카리스마로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김선영, 김유미 역시 이정효 감독과 전작에서 만난 인연으로,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해 빛나는 의리를 보여주었다.
‘이두나!’는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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