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과속 단속 카메라 어디갔나했더니..과수원에 묻은 택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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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산간 도로에 설치된 이동식 단속 카메라를 훔쳐간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12일 저녁 시간대 서귀포시 중산간서로에 설치된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와 보조배터리, 삼각대 등을 훔친 혐의로 택시기사 50대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경찰이 과수원에 파묻힌 카메라를 찾아낸 뒤에도 여전히 범행을 부인했지만 결국 도주의 우려를 이유로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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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산간 도로에 설치된 이동식 단속 카메라를 훔쳐간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12일 저녁 시간대 서귀포시 중산간서로에 설치된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와 보조배터리, 삼각대 등을 훔친 혐의로 택시기사 50대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가 훔친 장비들은 모두 약 3천만 원 상당의 물품들이었으며 A씨는 절도 과정에서 카메라가 설치된 무인부스를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사건 다음날인 13일 오전 단속 카메라를 회수하러 갔다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CCTV를 분석해 택시 한 대가 범행 장소에 22분간 머무른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곧바로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한 뒤 검거한 경찰은 조사를 벌였지만 A씨가 혐의를 완강하게 거부하면서 사건은 다시 미궁에 빠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A씨가 사건 다음날 오전 여동생 과수원 인근에서 머무른 사실을 확인했고 과수원을 집중 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수색 도중 땅을 파헤친 흔적을 발견하고 직접 땅을 파 도난당한 이동식 카메라를 찾아냈습니다.
A씨는 경찰이 과수원에 파묻힌 카메라를 찾아낸 뒤에도 여전히 범행을 부인했지만 결국 도주의 우려를 이유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사건 현장에서 과속 단속을 당한 경험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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