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좀도둑 얼마나 많으면...‘경찰 절도 전담부서’ 만든다는 이 나라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3. 10. 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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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0건’ 절도 전담반 구성나선 영국
검거율 고작 12.5%에 불과해 ‘치안위기’
소매상 CCTV·얼굴인식장치 대대적 설치
영국이 치솟는 절도범죄에 경찰 전담반 구성에 나섰다. 최근 영국은 하루 1000건의 달하는 절도범죄에도 불구하고, 범죄자 8명중 1명만에 기소되는 치안위기에 내몰렸다.

더타임즈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총리실과 경찰은 금명간 처음으로 절도범 대응 전담부서를 창설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은 새로은 전담반을 단순 절도범과 조직적인 절도범에 대한 검거 및 기소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발맞춰 영국 내 대형 소매상들은 60만파운드를 투자해 경찰의 수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테스코, 존 루이스, 세인스버드 등 소매상들은 CCTV와 자동 번호판인식장치 등을 대대적으로 설치한다.

경찰과 파트너십을 맺은 소매상은 CCTV 이미지 뿐 아니라 경찰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한 얼굴인식기술도 적용할 전망이다. 이번 대책은 프로젝트 페가수스로 지칭됐다.

영국 경찰 관계자는 “매장에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장치를 통해 경찰의 단속조치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책은 절도범에 대한 첫 국가적 단위의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조치로 소매상의 매장직원과 경비원들에 대한 안전방안도 명확화할 방침으로, 경비원들이 절도범을 잡거나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지침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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