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 감만부두 1번 선석으로 이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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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이 새로운 터전인 감만부두 1번 선석으로 이전을 시작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자성대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주)이 감만부두(1번 선석)로 단계적 이전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기존 자성대부두의 운영 종료를 앞두고, 지난해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 1번 선석의 신규 운영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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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북항 2단계 재개발 착공 전까지 이전 작업 완료
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이 새로운 터전인 감만부두 1번 선석으로 이전을 시작한다. 현재 터미널 물류 연속성을 유지하며 장비와 인력을 옮기는 국내 첫 사례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자성대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주)이 감만부두(1번 선석)로 단계적 이전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기존 자성대부두의 운영 종료를 앞두고, 지난해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 1번 선석의 신규 운영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자성대부두에서 처리하던 컨테이너 물량과 항만 근로자들을 신규 부두로 이전할 계획이다.
허치슨의 부두 이전은 현재 운영 중인 터미널의 물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터미널로 물량과 인력을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컨테이너크레인 등 대규모 하역장비 이설(해체→이동→재조립)과 운영 시스템 이전이 동반되는 대한민국 항만 역사상 최초 사례이고,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허치슨은 앞서 20일 감만부두 1번 선석 운영건물에 회사 입간판을 설치했다. 앞으로 단계적으로 공컨테이너 이동, 장비 이설, 운영 시스템 설치 등 새로운 부두 운영 준비에 들어간다.
현 신감만부두 운영사인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 신항 서'컨'부두로 옮겨가는 2024년 상반기까지 장비와 물량 이전을 계속할 계획이다.
허치슨의 대대적 항만 이전은 2024년 북항 2단계 재개발 착공 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컨테이너터미널인 자성대부두는 1978년 개장 이래 수행해 온 대한민국 수출입 관문의 중심 역할을 종료하게 된다.
앞으로 자성대부두는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 부지로 활용된다.
BPA는 신규 운영사의 입주 준비를 위해 야드 포장 공사, 컨테이너 크레인 보수공사, 운영 건물 리모델링 등 대대적인 시설개선 공사를 진행 중이고, 새로운 운영사의 운영 개시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이번 허치슨터미널 이전 등 내년 북항 2단계 재개발 착공 전까지 계속되는 터미널 운영사 이전과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배치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로 추진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정부와 운영사와 협업해 컨테이너 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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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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