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활성화’···공원 품은 아파트 ‘재조명’ ‘양양 금호어울림 더퍼스트’ 분양 마감 눈앞

김동호 기자 2023. 10. 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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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레저용품 활황에 주택시장 ‘아파크먼트’ 강타···청약시장에서 연일 인기몰이
[서울경제] 최근 주택시장에서 공원을 품은 아파트를 뜻하는 이른바 ‘아파크먼트’가 주목받고 있다.

‘아파크먼트’는 아파트(Apartment)와 공원(Park)의 합성어로 공원과 인접한 입지에 조성되는 주거단지를 뜻한다. 특히 다양한 레저 및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체육공원과 가까운 곳이 주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전국 공공체육시설은 3만3,729개로 지난 10년 동안 2배 가까이 늘었다. 1인당 체육시설 면적도 10년 동안 매년 증가했다. 이와 함께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전거, 골프, 수영 등 스포츠·레저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생활체육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확산된 영향으로 주택시장에서도 체육공원이나 체육시설이 가까운 아파트가 인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강원 원주시 소재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22년 7월 22일 1순위청약)은 평균 35.0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곳은 원주중앙근린공원을 비롯해 원주종합운동장, 원주젊음의광장 등이 가까운 특징이 있다.

또 강원 강릉시에서 분양한 ‘강릉교동 금호어울림 올림픽파크’(22년 12월 27일 1순위 청약)는 평균 9.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을 달성했다. 단지 바로 앞에 올림픽파크, 강릉종합운동장, 강릉아트센터가 자리한 점이 주택 수요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 다수의 공원과 생활체육센터가 ‘바로 앞’···집 앞에서 즐기는 레저 활동!

최근에 떠오르는 ‘아파크먼트’로는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의 새로운 랜드마크 ‘양양 금호어울림 더퍼스트’가 있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양양읍 구교리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6층 5개동, 전용 59~129㎡ 총 27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는 높은 호응 속에 분양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의 일부 세대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양양 금호어울림 더퍼스트’ 주변에는 양양종합운동장, 현산공원, 연어생태공원, 남대천 체육공원 등 다수의 공원 및 운동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단지 바로 옆에는 양양생활체육센터까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14개 레인 규모의 볼링장이 2024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며, 배드민턴과 배구, 농구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도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 집 앞에서 체육 및 레저 활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우수한 교통환경도 주목된다. ‘양양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는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까지 약 9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은 물론, 경기지역의 인구 유입까지 활발해지며 국내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또 동해고속도로, 7번 국도, 44번 국도, 양양국제공항과 양양종합여객터미널 등이 근처에 자리한다. 이러한 입지 조건으로 영동북부 생활권을 빠르게 오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양양군을 포함해 속초와 고성 지역까지 풍부한 주택 수요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 분양가 인상 속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국토부 투자선도지구 등 개발 및 공급 희소가치 ‘주목’

‘양양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는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을 위한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돼 있다. 현재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1,200만원 수준이다. 이는 인근 지역인 속초의 신규 공급단지 ‘힐스테이트 속초’ 분양가 1,700만원대와 강릉의 신규 공급단지인 강릉자이르네디오션, 강릉오션시티아이파크의 1,700만원대와 대조적이다.

전국적으로 봐도 합리적인 분양가를 확인할 수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657만5,900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1.51%가 상승했다.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각종 개발호재가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먼저 동해북부선 양양역이 신규 개통될 예정이다. 양양읍 송암리 일대에 조성될 예정으로 양양종합버스터미널과 인접해 향후 교통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이곳은 최근 국토부의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돼 ‘양양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환승 교통시설, 공공업무용지, 특산물판매시설 등이 조성되는 것으로 더욱 주변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일대에는 양양경찰서가 올해 착공 예정이다. 이밖에 '낙산도립공원 해제지역',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개발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의 아울렛이 들어설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양양군 현북면 일대에 쇼핑몰이나 아울렛형태의 쇼핑시설 건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이 입점한다면 서핑의 성지로서 관광 인프라와 교통편의성을 갖춘 강원도 최초의 아울렛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양양군의 지가도 급격히 상승 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양양군의 지가지수는 100.125로 전년대비 1.135p 상승했다. 이 기간 강원에서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이다.

여기에 신규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도 관심사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양양군은 풍부한 세컨하우스수요지 임에도, 공시지가의 상승영향으로 최근 3년간 신축 공급량이 전무했고, 향후 3년간 공급물량또한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신규 공급이 드문 지역은 집값 상승 여력이 높다. 특히 신축 아파트의 경우 희소가치가 높아 상승세가 더욱 뚜렷하다.

생활 인프라도 풍성하다. 단지 바로 인근에는 양양초등학교가 위치하며 양양중학교와 양양고등학교도 도보권에 자리한다. 여기에 양양군청을 비롯해 법원,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문화복지회관 등 각종 행정기관과 양양시장, 하나로마트 등 유통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양양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는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 세대별 지하창고 무상제공 등이 대표적이다. 견본주택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연창리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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