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공주도 쓰러뜨렸다”…중국 덮친 이 녀석의 정체
베이징 등 중국 전역에서 지난달부터 마이코플라스마에 의한 폐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한꺼번에 환자가 몰리면서 치료 공간이 부족해 복도에서 링거를 맞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앙광망은 전했다.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미생물인 마이코플라스는 주로 폐렴, 관절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태국 팟차라끼 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44) 공주도 마이코플라스마의 소행이다.
마이코플라스마로 인한 폐렴의 주요 증상은 심하면서 오래 계속되는 기침과 30도 이상의 발열이다.
처음에는 마른 기침으로 시작해 점차 증상이 악화해 가래 섞인 기침을 하게 된다. 3~4주 후에는 기침을 비롯한 증상 대부분이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단은 보통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 가래검사 등으로 이뤄진다.
감염시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고 2~3주면 스스로 치유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치명적일 수 있다.
마이코플라스마로 인한 폐렴 환자가 늘어나면서 베이징 아동 병원은 늘어난 호흡기 질환자 진료를 위해 종전보다 의료진을 100% 늘려 24시간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치료제인 수입산 아지트로마이신 사재기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이에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논평을 통해 사제기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인민일보는 “의약품은 유통 기한이 있어 많이 싸아두는 것은 낭비”라며 “긴급한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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