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AG 노메달 악재 딛고 흥행 성공…개막 주간 평균 '5072명'

이상철 기자 2023. 10. 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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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대표팀은 최근 막을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7년 만의 노메달'에 그치며 실망감을 안겼다.

2023-24시즌 프로농구가 개막 주간 평균 5000명 관중과 함께 활기차게 막을 올렸다.

프로농구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21시즌엔 무관중 경기가 열렸고, 2021-22시즌엔 제한된 관중 입장만 허용돼 개막 주간 평균 2479명을 기록했다.

프로농구 개막 주간 평균 5000명 이상이 모인 것은 평균 5105명을 기록한 2017-18시즌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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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주간 6경기 총 3만437명 기록
2017-18시즌 이후 6년 만에 평균 5000명 입장
21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의 경기에서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3.10.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농구 대표팀은 최근 막을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7년 만의 노메달'에 그치며 실망감을 안겼다. 하지만 그래도 프로농구를 기다렸던 팬들의 갈증은 컸다.

2023-24시즌 프로농구가 개막 주간 평균 5000명 관중과 함께 활기차게 막을 올렸다. 6년 만에 가장 많은 관중과 함께 시작했다.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 주말인 21일과 22일에 열린 6경기에는 총 관중 3만437명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5072명이 입장하면서 뜨거운 흥행 열기를 보였다.

평균 5072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기 이전인 2019-20시즌 개막 주간 평균 관중 4573명(8경기 총 3만6584명)보다 약 500명 많은 수치다.

프로농구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21시즌엔 무관중 경기가 열렸고, 2021-22시즌엔 제한된 관중 입장만 허용돼 개막 주간 평균 2479명을 기록했다. 관중 입장 제한이 풀린 2022-23시즌엔 개막 주간 평균 3465명이 집계됐다.

프로농구 개막 주간 평균 5000명 이상이 모인 것은 평균 5105명을 기록한 2017-18시즌 이후 6년 만이다.

개막을 앞두고는 사실 우려가 따랐다. 흥행의 기폭제 역할을 해주길 바랐던 농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펼치며 8강 탈락, '우물 안 개구리'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그렇지만 프로농구를 즐기려는 팬들의 발걸음이 줄지는 않았다. 오히려 KCC의 연고지 이전, 신생 구단 소노의 창단 등의 호재가 있었다.

전주를 떠나 부산으로 옮긴 KCC는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렀는데 매진을 달성했다. 공식 관중 기록은 8780명으로 역대 프로농구 개막 주간 최다관중 4위에 해당됐다.

22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 서울 삼성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2023.10.2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데이원을 인수하면서 프로농구의 새 식구가 된 고양 소노도 첫 경기부터 관중몰이에 성공했다.

22일 소노와 원주 DB의 경기가 열린 고양실내체육관에는 5002명이 자리했다. 1년 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데이원의 개막전에는 3692명이 입장했는데 관중이 크게 증가한 것.

이밖에도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와 수원 KT의 '통신사 더비'에도 5202명이 찾았다.

21일 공식 개막전이었던 안양 정관장-SK전에도 4210명이 모였다. 또한 창원 LG-KT전에 4142명, 울산 현대모비스-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 3101명이 집계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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