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후 재결합' 부부의 비극... 연상 아내가 남편 살해

신진욱 기자 2023. 10. 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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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서부경찰서 전경. 신진욱기자

 

이혼한 뒤 다시 합쳐 살던 남편과 술을 마시다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일산서부경찰서는 23일 50대 여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55분께 고양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4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119에 “내가 남편을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인근 병원을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A씨는 경찰에서 “이혼한 후 최근 다시 함께 살고 있던 남편과 술을 마시다 다툼 끝에 흉기로 찔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의 가족관계를 확인하고 당시 상황을 조사한 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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