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먹자골목 낯 뜨거운 '불법전단지' 사라졌다…살포 일당 검거

조현기 기자 2023. 10. 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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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인 유흥가이자 번화가인 건대입구 먹자골목에 불법전단지가 깨끗이 사라졌다.

경찰이 전단지를 불법 살포한 일행을 검거하고 지자체와 상인들이 힘을 보탠 덕분이다.

경찰은 건대 먹자골목 일대에 지속적으로 불법전단지를 살포한 A씨를 청소년보호법 혐의로 지난 6월15일 검거했다.

경찰이 이 일당을 검거한 직후 지난 6월부터 약 4개월 동안 건대 맛 거리 일대 불법전단지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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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신고도 감소…광진서장 "지자체·주민 치안 함께 고민, 좋은 표본"
불법전단지 (SNS 갈무리)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 뉴스1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서울의 대표적인 유흥가이자 번화가인 건대입구 먹자골목에 불법전단지가 깨끗이 사라졌다. 경찰이 전단지를 불법 살포한 일행을 검거하고 지자체와 상인들이 힘을 보탠 덕분이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9일 화양동주민센터 강당에서 열린 '건대 맛의 거리 안전환경 조성 보고회'에서 추진 경과 및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건대 먹자골목 일대에 지속적으로 불법전단지를 살포한 A씨를 청소년보호법 혐의로 지난 6월15일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도 드러나 같은달 17일 A씨를 구속시켰다. A씨와 같이 불법전단지를 살포한 일행 4명도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이 이 일당을 검거한 직후 지난 6월부터 약 4개월 동안 건대 맛 거리 일대 불법전단지가 사라졌다. 광진서 관계자는 "현재 이 일대 불법전단지 살포는 거의 없어졌다"면서 "일당 검거 후에도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불법전단지를 신고해주고 광진구청에서도 도와준 덕분에 없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불법 전단지뿐만 아니라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6월 이후 건대 맛의 거리 일대 전체 범죄신고 건수가 이전 2개월 대비 26% 감소했고, 소음 신고도 20% 가까이 줄어들었다.

박창지 서울광진경찰서장은 "건대 맛의 거리 프로젝트는 경찰과 지자체와 주민이 치안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에 큰 의미가 있다"며 "플랫폼 치안의 좋은 표본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 건대맛의거리 화려한 네온사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 News1 박지혜 기자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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