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드디어 손잡았다…현대차, 삼성 배터리로 달린다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10. 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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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P6 각형 배터리. [사진 출처 = 삼성SDI]
삼성SDI가 현대자동차에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현대차의 차세대 유럽향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7년간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SDI는 23일 현대차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현대차 차세대 유럽향 전기차에 쓰일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삼성SDI는 현재 개발 중인 6세대 각형 배터리 P6를 현대차에 공급한다. P6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에서 니켈 비중을 91%로 끌어올리고 음극재에 독자적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삼성SDI는 헝가리 공장에서 P6를 생산해 현대차 유럽 현지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SDI와 현대차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협력을 확대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삼성SDI는 성장 동력을 추가로 확보했고 현대차는 각형배터리를 토대로 배터리 폼팩터 다변화가 가능해졌다.

양사는 차세대 배터리 플랫폼 선행 개발 등의 협력 관계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로 장기적 협력 확대를 통해 현대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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