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실종' 윤세준씨, LA 병원서 의식불명?…"지문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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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갔다가 실종된 사회복지사 윤세준씨(27)가 미국에서 발견됐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 신원불명의 남성이 윤씨라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윤씨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주LA 대한민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해당 남성의 지문을 채취해 한국에 보낸 뒤 윤씨의 것과 대조했지만 일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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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일본 여행을 갔다가 실종된 사회복지사 윤세준씨(27)가 미국에서 발견됐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LA) 보건당국은 20대 중반의 아시아계 남성의 사진을 공개하고 그의 신원을 아는 이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LA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9일 LA 해안 지역인 샌 페드로 사우스 거리에서 머리에 심각한 외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키는 약 178㎝, 몸무게는 72㎏인 남성은 검은 배낭과 일본 화폐가 들어있는 지갑, 여행용 개인위생 용품들을 몇 개 가지고 있었지만 신분증은 없었다.
지역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은 뇌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식 불명 상태로 삽관을 한 채 치료 중이지만 위독한 상태다.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 신원불명의 남성이 윤씨라는 주장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남성이 키 175㎝라고 알려진 윤씨와 체격이 비슷하고, 이목구비도 닮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윤씨가 일본 여행할 때 검은 배낭을 들고 다녔다는 점과 일본 화폐가 든 지갑이 발견됐다는 점도 들어맞았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윤씨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주LA 대한민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해당 남성의 지문을 채취해 한국에 보낸 뒤 윤씨의 것과 대조했지만 일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9일 관광비자로 일본 오사카에 입국한 윤씨는 6월8일 와카야마현 구시모토초를 방문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윤씨 가족의 신고로 한국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으며, 일본 경찰도 주오사카 한국 총영사관의 신고를 접수한 뒤 공개수사를 진행 중이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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