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개발 플랫폼 경진대회서 중앙대·아주대·성균관대 팀 대상

이종현 기자 2023. 10. 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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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경진대회에서 중앙대학교와 아주대학교 연합팀인 'datu팀'과 성균관대학교 팀인 'suleezard팀'이 대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7일부터 9월 25일까지 진행된 '신약개발 AI 경진대회' 수상자를 2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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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직원들이 신약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LG화학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경진대회에서 중앙대학교와 아주대학교 연합팀인 ‘datu팀’과 성균관대학교 팀인 ‘suleezard팀’이 대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7일부터 9월 25일까지 진행된 ‘신약개발 AI 경진대회’ 수상자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AI 신약개발 분야의 연구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열렸다. 경진대회에는 모두 1254팀에서 1447명이 참가했다.

참가팀에 주어진 과제는 한국화합물은행에서 생산한 데이터를 활용해 화합물 대사 안정성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인간의 간 대사효소와 실험용 쥐의 간 대사효소에 대한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면 참가자들이 이를 바탕으로 예측모델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참가팀이 개발한 예측 모델로 예측한 값을 제출하면 한국화합물은행의 실측값과 비교해 예측 정확도를 평가했다. 또 전문 심사위원들이 예측모델의 정성적인 우수성을 평가하는 과정도 있었다.

1차 모델 예측 성능 심사를 통해 상위 9개팀을 뽑았고, 지난 13일 2차 발표 평가를 진행해 최종 5개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datu팀’과 ‘suleezard팀’은 각 1000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고, 우수상을 받은 3개팀은 각 3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시상식은 11월 9일 국립과천과학관 창조홀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빅데이터·인공지능 융합 첨단바이오 심포지엄’과 AI Pharma Korea 2023 Conference에서 진행된다.

경진대회 주최 측은 “참가자의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커서 데이터 분석에 대한 관심이 높고 기본 역량을 갖춘 인재 풀(pool)이 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5년여 전만 하더라도 인공지능 신약개발 분야의 전문 연구자가 손꼽을 정도로 매우 적었을 뿐만 아니라 이 분야에 관한 관심조차 별로 없었던 점을 생각해 보면 이는 매우 놀라운 발전”이라고 말했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바이오헬스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의료데이터 활용 체계를 개선해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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