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촌에 '빈집' 가장 많다…활용·철거 여전히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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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라 빈집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남의 빈집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농촌에서 철거필요 대상으로 파악된 빈집 중 실제 철거된 빈집의 비율은 2007년 17.2%, 2020년 23.5%, 2021년 18.8%, 2022년 18.5% 등 철거 비율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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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라 빈집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남의 빈집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부산 서동구)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전국의 농촌 빈집은 6만6024채로 지난 2018년 3만8988채에 비해 5년새 70% 가까이 늘었다.
전국 시도별 농촌 빈집 비율을 살펴보면 전남 1만6310채(24.7%), 경북 1만3886채(21.0%), 전북 9904채(15.0%), 경남 9106채(13.8%) 순으로 많았다.
안 의원은 정부는 빈집 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귀농귀촌 유치지원 사업과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을 통해 활용 가능한 빈집은 최대한 활용하고, 철거가 필요한 빈집은 신속하게 정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농촌 빈집의 활용과 철거 모두 지지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전국 농촌에서 철거필요 대상으로 파악된 빈집 중 실제 철거된 빈집의 비율은 2007년 17.2%, 2020년 23.5%, 2021년 18.8%, 2022년 18.5% 등 철거 비율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국 농촌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파악된 빈집 중 실제 활용된 빈집의 비율은 2019년 0.81%, 2020년 0.81%, 2021년 0.94%, 2022년 0.74%로 여전히 활용율이 1%대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 의원은 "농촌에 남겨진 빈집을 이대로 방치하게 되면, 기존의 사람들도 떠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입 역시 가로막는 이중 장애물이 될 것이다"며 "농촌 빈집 문제를 지자체가 아닌 국가적 문제로 인식하고, 대응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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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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