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상남자 야구 통했다…한 방이면 역전인데 홈런 2위→타율 5위에 '정면승부', 결과는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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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포스트시즌에서 NC 벤치의 선택은 '직진'인 것 같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홈런 하나면 경기가 뒤집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고의4구 대신 정면승부를 택했다.
동점까지 감수한 선택이었지만 동점까지 가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N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역대 5판 3선승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것은 46회 가운데 35차례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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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NC 벤치의 선택은 '직진'인 것 같다. 선발투수를 바꿔야 할 것 같은 타이밍에도 밀어붙인다. 고의4구가 나올 법한 순간에도 베이스를 채우지 않는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홈런 하나면 경기가 뒤집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고의4구 대신 정면승부를 택했다. 그것도 통산 홈런 2위이자 올해도 홈런 2위에 오른 타자 최정을 상대로.
그 결과는 1차전 승리였다. NC 다이노스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SG 랜더스에 4-3 승리를 거뒀다. 8회와 9회 모두 위기가 있었고 실점까지 나왔지만 끝내 동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8회에는 역전 위기에서 SSG 중심타순을 만났는데 정면승부를 펼쳤다.
NC는 7회까지 단 2안타 무득점에 그치다 8회 김성욱의 대타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수비에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영웅 류진욱이 마운드에 올랐다.
류진욱은 19일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6회 2사 후 등판해 8회 2사까지 아웃카운트 6개를 책임지며 14-9 승리를 도왔다.
처음부터 긴 이닝 투구를 염두에 두고 힘으로 붙는 투구가 주효했다. 정면승부 일변도로 가다 안타 2개를 맞기는 했지만 모두 2사 후 단타여서 큰 위기로 번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번 경기는 시작부터 위기였다. 류진욱은 SSG의 연속 대타 작전에 당했다.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우중간 안타를, 다음 타자 최주환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순식간에 동점주자가 나가고 말았다.
SSG는 여기서 희생번트로 차근차근 따라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사 2, 3루에서 최정과 에레디아가 류진욱을 기다리고 있었다.
최정은 허벅지 통증이 있어 정규시즌을 일찍 마치고 포스트시즌을 대비했다. 홈런 1위 노시환(31개)에 단 2개 뒤처진 29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휴식 효과가 확실히 눈에 보였다. 최정은 실전 공백이 무색하게 초반부터 좋은 타구를 날렸다.
류진욱은 이런 최정을 상대로 정면승부를 벌였다. 초구에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점수 2-1에서 류진욱은 또 한번 강심장을 자랑했다. 2사 2루에서 정규시즌 타율 5위(0.323)에 오른 에레디아와 승부했다. 이때도 류진욱이 이겼다. 류진욱은 볼카운트 2-2에서 시속 138㎞ 커터를 던져 헛스윙을 끌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경기 후 강인권 감독이 류진욱의 정면돌파 뒷얘기를 들려줬다. 그는 8회 고의4구 사인이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최정 타석에서)카운트를 보면서 승부하라고 배터리코치에게 얘기했다. 카운트가 몰리면 최정을 피하고 에레디아와 상대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 장타만 안 맞으면 동점까지는 충분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최정이 초구 공략으로 맞서면서 NC는 고민할 필요 없이 에레디아를 상대할 수 있었다. 동점까지 감수한 선택이었지만 동점까지 가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N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역대 5판 3선승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것은 46회 가운데 35차례나 된다. 게다가 NC는 '트리플 크라운' 특급 에이스 에릭 페디 카드를 손에 쥐고 있다. 1승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1차전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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