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리스·렌터카 시장 그랜저 인기… 전기차도 수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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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동안 자동차 임대시장에서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인기가 꾸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캐피탈은 자동차 리스와 장기 렌터카 등 자사 임대차량 이용현황을 분석해 인기 차종과 이용 경향을 정리한 자료를 23일 발표했다.
현대캐피탈은 리스·렌트로 전기차를 찾는 이들도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현대캐피탈의 전체 임대차 중 전기차의 비율은 6%로 2020년(0.2%)과 비교해 5.8%포인트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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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동안 자동차 임대시장에서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인기가 꾸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를 리스·렌트로 찾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자동차 리스와 장기 렌터카 등 자사 임대차량 이용현황을 분석해 인기 차종과 이용 경향을 정리한 자료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신차를 임대한 총 10만3785명의 개인 고객(개인사업자 포함, 법인 고객 제외)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그랜저는 4년 연속 전국에서 개인 고객이 가장 많이 리스·렌트한 차량으로 꼽혔다. 다음으론 기아자동차 카니발의 인기가 높았다. 카니발은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그랜저 다음으로 전국 임대시장에서 개인 고객이 많이 찾는 차량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3위는 제네시스의 GV80, 4위 기아의 쏘렌토, 5위 제네시스의 G80이 차례대로 차지했다.
제네시스 차종은 분석 기간 인기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현대캐피탈 임대 고객 중 제네시스 차종을 이용한 고객은 22.1%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0년(13.8%)과 비교해 8%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여성 고객의 수요가 급격히 늘었는데, 같은 기간 여성 고객의 제네시스 이용률은 11.7%에서 21.8%로 10.1%포인트 증가했다.
현대캐피탈은 리스·렌트로 전기차를 찾는 이들도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현대캐피탈의 전체 임대차 중 전기차의 비율은 6%로 2020년(0.2%)과 비교해 5.8%포인트 뛰었다. 렌터카 수요가 높은 제주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제주 지역 내 임대차 중 전기차는 2%에서 16%로 상승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전기차는 차량 구입 시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감면과 더불어 국가와 지자체의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있어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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