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 급락한 CJ ENM...대신증권 “이제는 사야한다”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10. 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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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목표주가 7만원 제시
내년 영업익 흑전 추정
CJ ENM. 사진=연합뉴스
대신증권이 CJ ENM의 실적이 내년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전망하며 저가 매수를 추천했다.

23일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CJ ENM의 투자의견을 종전 마켓퍼폼(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7만원을 제시했다. 현 주가 대비 약 40%의 상승 여력이 있다.

김 연구원은 CJ ENM이 올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으로 각각 1조2000억원, -2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보합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이다. TV 광고 시장 부진에 따른 제작과 공급 차질 및 투자 영화의 손실 영향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내년 CJ ENM이 1800억원의 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봤다. 올해 -17% 역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는 TV 광고 시장이 내년엔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위축됐던 TV 광고 시장도 9월 아시안게임 및 추석 연휴를 계기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티빙의 경우 내년 유료가입자 500만명 확보가 예상된다. 500만명 수준부터는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광고는 살아나고 있고, 티빙은 손익분기점에 근접해 있다”며 “미국 작가 파업 종료에 따라 2024년에는 피프스시즌도 정상 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CJ ENM 주가는 올해 들어 51% 하락했다. 지난 2014년 기록한 역사적 고점 대비해선 주가가 88%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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