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깡 대박 낸 농심…尹 중동 순방 덕에 주가도 오르나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3. 10. 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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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회담’ K스마트팜 수출 수혜 기대감↑
“먹태깡 효과로 실적 개선 전망돼”
농심 먹태깡 [사진제공=농심]
‘먹태깡 열풍’의 농심이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 수혜주로 꼽히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은 오전 9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9% 오른 4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까지 지지부진하던 농심의 주가가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뒤 반등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농심의 주가는 지난 6일 전고점 48만 6000원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이어와 지난 20일에는 43만500원까지 내려앉았다.

‘한-사우디 회담’ 덕에 농심의 스마트팜 수출이 진척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풀면서 주가가 상승세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중동 경제사절단 기업 명단에 오른 농심은 황청용 농심 부사장이 대통령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스마트팜 관련 논의에 나섰다.

농심은 채소, 과일 등의 재배가 어려운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스마트팜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농심의 실적 개선도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키움증권은 농심이 원재료 투압단가 안정화와 스낵 신제품 호조 등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북미 법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해외 실적은 앞으로 북미 법인 재고 조정이 끝나고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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