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동사태 중재자 행보 속도…중동특사 "관련 당사국과 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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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에 따른 지상전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긴장 완화를 위해 관련 당사국과 조율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자이쥔 중국 중동문제 특사는 이집트 주재 중국 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전망과 협상을 위해 중국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이 지속적으로 고조되면서 가자지구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중국은 관련 당사국들과 휴전을 추진하고 상황 완화를 위한 조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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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일 다 할 것"…中중재 역할 확대 시사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에 따른 지상전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긴장 완화를 위해 관련 당사국과 조율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동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이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자이쥔 중국 중동문제 특사는 이집트 주재 중국 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전망과 협상을 위해 중국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이 지속적으로 고조되면서 가자지구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중국은 관련 당사국들과 휴전을 추진하고 상황 완화를 위한 조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쥔 특사는 "대규모 지상전 위험이 전례없이 증가하고 있고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경에서의 무력 충돌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및 국제사회의 파급 효과까지 커지면서 전망이 우려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이에 대해 매우 경계하고 심각한 인도주의적 재난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하며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이쥔 특사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만나 이-팔 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소개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란, 터키, 미국, 브라질 등 주요 외교장관 등과 통화해 분쟁 확대 방지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본인 역시 중동 방문에 앞서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UAE, 노르웨이 등 국가의 외교부 당국자 및 중동문제 특사 등과 통화했으며 카타르와 이집트를 방문해 카이로 평화회 참석한 데 이어 UAE,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지역 국가를 방문해 긴장 완화를 위해 관련 당사국들과의 조율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이 특사는 "중국은 가자 주민들이 직면한 인도적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유엔과 양자 채널을 통해 팔레스타인에 긴급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중국은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 개선을 위한 이집트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단계에서 중국은 아랍국가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모든 당사자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상활을 조속하게 완화하고 휴전을 중단하며 분쟁의 확대를 방지하고 더 심각한 인도적 재난을 피하기 위해 중동 평화 프로세스를 조속하게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화 촉진, 휴전 실현, 평화 회복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용의가 있다"며 "'두국가 해법'의 이행을 촉진하고 팔레스타인 문제의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지속 가능한 해결을 촉진할 수 있는 행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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