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e스포츠, 챌린저스 리그 구조 개편하고 선수 교류 시스템 도입

남정석 2023. 10. 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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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e스포츠 생태계의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챌린저스가 리그 구조 개편을 통해 교두보 역할이 강화됐다.

지난해 국제 리그팀과 계약한 예비 선수는 경기 출전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았는데 투웨이 선수를 도입함으로써 국제 리그팀에서 선발 라인업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챌린저스와 게임 체인저스에서 제휴 파트너십을 맺은 팀의 선수로 뛸 수 있게 됐다.

2024년 국제 리그 팀들은 챌린저스나 게임 체인저스팀과 같이 국제 리그 이외에 다른 팀에게 소속 선수를 임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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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e스포츠 생태계의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챌린저스가 리그 구조 개편을 통해 교두보 역할이 강화됐다.

라이엇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시즌을 앞두고 국제 리그와 프리미어를 연결해주는 중간 단계인 챌린저스 시스템을 개편했고, 이를 통해 생태계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밝혔다.

챌린저스는 가장 높은 단계의 리그인 국제 리그와 신인 발굴 시스템인 프리미어의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리그다. 2024년 전세계 23개 지역에서 열리는 챌린저스는 어센션을 통해 국제 리그로 승격하는 팀을 선발하게 된다. 아울러 게임 안에서 새로운 팀을 발굴하는 모드인 '프리미어'를 통해 새로운 팀들이 챌린저스 리그에 합류할 수 있게 된다.

우선 2024년 챌린저스는 연중 개최된다. 2024년 1월부터 2개의 스테이지가 개최되며 각 권역의 국제 리그로 승격하는 팀을 가리는 어센션은 챔피언스가 끝난 시점인 9월에 열린다. 이후 곧바로 2025시즌을 위한 챌린저스가 개최되는 등 연중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챌린저스는 프리미어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승강전을 도입한다. 2024년 챌린저스 스테이지1이 종료되는 시점에 챌린저스 리그의 하위팀과 프리미어 상위팀 간의 승격 강등전이 진행된다. 프리미어가 도입된 이후 처음 열리는 챌린저스와의 승강전으로, 이를 통해 프리미어팀이 챌린저스 리그팀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챌린저스 스테이지2 진출권을 획득한다.

2024년 9월에 열리는 어센션 대회에 이어 2025 챌린저스 시즌이 10월에 시작된다. 시작 날짜가 앞당겨지면서 일정간 간격이 줄어들었고, 어센션을 통과한 팀은 국제 리그가 시작될 때까지 충분한 준비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챌린저스 개편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도 도입한다. 국제 리그팀과 챌린저스 리그팀간의 제휴와 파트너십을 통해 활발하게 선수를 교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선수들에게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팀들에게는 상업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한다고 전했다.

2024 시즌부터 제휴 파트너십을 통해 4개의 국제 리그(아메리카스, 퍼시픽, EMEA, 중국)에 속한 팀들이 챌린저스는 물론 게임 체인저스팀과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다. 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한 팀은 콘텐츠와 기타 상업적 파트너십에 대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다. 챌린저스팀과의 제휴 파트너십은 아메리카스, 퍼시픽, EMEA, 중국 등 같은 지역 내에서만 이루어져야 하지만 게임 체인저스팀과는 지역과 관계없이 파트너십을 구성할 수 있다.

또 파트너십을 체결한 팀들은 투웨이 선수를 도입할 수 있다. 이는 국제 리그에서 자주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라 할 수 있다. 지난해 국제 리그팀과 계약한 예비 선수는 경기 출전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았는데 투웨이 선수를 도입함으로써 국제 리그팀에서 선발 라인업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챌린저스와 게임 체인저스에서 제휴 파트너십을 맺은 팀의 선수로 뛸 수 있게 됐다.

투웨이 선수와 함께 선수 임대 제도도 도입된다. 2024년 국제 리그 팀들은 챌린저스나 게임 체인저스팀과 같이 국제 리그 이외에 다른 팀에게 소속 선수를 임대할 수 있다. 투웨이 선수와는 다르게 임대한 선수는 임대가 만료될 때까지 원 소속팀에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선수 임대는 제휴 파트너십 체계에 묶여 있지 않아 임대되는 선수가 갈 수 있는 팀의 범위가 넓어진다고 라이엇게임즈는 설명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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