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선 76% 개표…좌파 여당 마사 후보 '깜짝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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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전체 투표자의 4분의 3 정도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좌파 집권당 세르히오 마사(51) 후보가 깜짝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르헨티나 내무부 중앙선거관리국(DINE)에 따르면 대선 투표 종료(오후 6시) 이후 곧바로 시작된 개표가 76% 이뤄진 가운데 마사 후보가 35.90%, 극우 성향 하비에르 밀레이(53) 후보가 30.51%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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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밀레이 30.51%로 뒤쫓아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22일(현지시간)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전체 투표자의 4분의 3 정도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좌파 집권당 세르히오 마사(51) 후보가 깜짝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르헨티나 내무부 중앙선거관리국(DINE)에 따르면 대선 투표 종료(오후 6시) 이후 곧바로 시작된 개표가 76% 이뤄진 가운데 마사 후보가 35.90%, 극우 성향 하비에르 밀레이(53) 후보가 30.51%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실시간 개표 진행 상황이 공개되지 않고, 선거 당국에서 일정한 시점에 개표 현황을 공표한다.
지난 8월의 예비선거(PASO)에서는 밀레이 후보가 29%대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에서도 밀레이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마사 후보는 예비선거에서 2위를 기록했다.따라서 개표가 4분의 3정도 이뤄진 가운데 마사 후보가 1위를 달리는 것은 현지 언론매체들이나 전문가들의 예상에서 벗어난 것이다.
제1 야권인 중도우파의 파트리시아 불리치(67) 후보는 23.61%를 득표해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최종 개표 결과 한 후보가 45% 이상 득표하거나, 혹은 40% 이상 득표하고 2위 후보에 득표율이 10%포인트 앞서면 바로 당선이 확정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1, 2위 후보가 오는 11월 19일에 결선 투표를 치른다.
한편, 아직 공식 집계는 나오지 않았으나, 대선 투표율은 74%대라고 아르헨티나 선관위는 밝혔다.
이는 1983년 민주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권자는 3500여만명(인구 4600여만명)이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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