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삼성행복대상' 수상자에 조한혜정 연세대 교수 등 8명 선정

이한듬 기자 2023. 10. 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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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공익재단은 23일 '2023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조한혜정(75)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여성창조상 묵인희(60)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가족화목상 박영주(54) 세종예술고 음악 교사 ▲청소년상 김선애(15, 정원여중 3) ▲최별(17, 인천비즈니스고 3) ▲옥효정(18, 신명고 3) ▲리안 티안 눈(20, 경희대 1) ▲백혜경(21, 배재대 3)학생 등 총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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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명단. / 사진=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3일 '2023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조한혜정(75)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여성창조상 묵인희(60)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가족화목상 박영주(54) 세종예술고 음악 교사 ▲청소년상 김선애(15, 정원여중 3) ▲최별(17, 인천비즈니스고 3) ▲옥효정(18, 신명고 3) ▲리안 티안 눈(20, 경희대 1) ▲백혜경(21, 배재대 3)학생 등 총 8명이다.

조한혜정 명예교수는 양성평등사회를 이끌어 온 이론가이자 실천가로 가족 중심의 돌봄을 사회적 돌봄이라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사회 공동체 안에서 다음 세대를 함께 키우는 새로운 인프라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평등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여성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이다.

묵인희 교수는 치매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세계적인 여성 과학자다. 국가적 난제이자 고령화 사회의 가장 큰 걸림돌인 치매의 대표적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 방법과 조기진단을 위한 지표를 연구하는 등 치료제 기초연구부터 실용화까지 아우르는 치매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박영주 교사는 부모, 형제, 친척들이 함께 이룬 골목길 공동체를 통해 부모 봉양, 육아 돌봄, 집안의 대소사 등을 함께 하며 핵가족 시대에 공동체를 통해 서로가 행복한 삶을 이루도록 돕는 새로운 가족 모델을 제시했다.

청소년상 김선애, 최별, 옥효정, 리안 티안 눈, 백혜경은 고된 현실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면서 그동안 받은 나눔을 돌려주기 위해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수상자들은 국내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저명한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증과 현장 실사 등 3개월간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확정됐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11월20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13년 '비추미여성대상'과 '삼성효행상'을 통합, 계승한 '삼성행복대상'을 새롭게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분, 시대에 맞는 가족문화를 만들어 가며 사랑을 실천한 분들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한다. 올해 11회 시상까지 총 88명(개인85, 단체3)의 수상자들에게 약 20억원의 상금을 수여해 왔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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