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尹대통령발 '신장개업' 가능성 있다…개업빨이라도 받아 보고자"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0. 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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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발 신당 창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조 의원은 2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간간이 흘러 나오고 있는 대통령 주도의 신당설에 대해 "(국민의힘은) 당의 상징 색깔을 빨간색으로 바꿨던 정당이기에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것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 그런 정당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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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4역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진행한 후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 대표, 윤 대통령, 윤재옥 원내대표. (대통령실 제공) 2023.10.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발 신당 창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변화와 혁신'이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최소한 당명이라도 변경하는 이른바 신장개업이라도 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조 의원은 2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간간이 흘러 나오고 있는 대통령 주도의 신당설에 대해 "(국민의힘은) 당의 상징 색깔을 빨간색으로 바꿨던 정당이기에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것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 그런 정당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비대위보다는 아예 화끈하게 대통령 주도의 창당 작업"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도 친윤 일색인데 (신당 창당을) 왜 하냐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아마 신장개업을 하면 그래도 개업빨이라는 게 있지 않겠는가"라며 "(신당 창당이) 불가피하다기보다는 그쪽으로 생각을 좀 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 '바뀌었다'라는 점을 국민에게 알릴 의도로 신당 혹은 당명 개명을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대통령이 '내가 문제다', '모두 내 탓이다'라는 처절한 고해와 새로 시작한다는 심정으로 국정 기조나 인사 대야 관계 등을 전반적으로 리셋을 해야지 국민들이 '괄목상대'라고 할 것 같다"며 대통령부터 바뀌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코치했다.

진행자가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는가"라고 하자 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초반 근처로 가면 가능할 것 같다"고 아직은 그럴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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