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철→김형준→신민혁→김성욱, 작두탄 강인권 감독, PS 판도 바꿔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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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두탄 강인권 감독, 포스트시즌 판도 바꿔버리나.
하지만 강 감독은 서호철의 방망이만 보고, 과감하게 그를 주전 3루수로 선택했다.
하지만 강 감독은 구위와 상대성을 고려해 신민혁으로 순서를 바꿨다.
신민혁이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줬기에 NC의 승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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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작두탄 강인권 감독, 포스트시즌 판도 바꿔버리나.
NC 다이노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정규시즌 마지막 KIA 타이거즈 2연전을 모두 패하며 4위가 됐을 때만 해도, 에이스 페디가 팔 부상을 당할 때만 해도 초상집이었다. 하지만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화끈한 타격으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살리더니,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집어삼켰다. 플레이오프 진출 87.5%의 확률을 거머쥐었다.
NC의 반등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전혀 기대치 않았던 선수들의 활약이 흐름을 바꿨다는 게 흥미롭다. 두산전은 서호철의 만루홈런과 김형준의 멀티포가 결정적이었다. SSG 1차전 역시 선발 신민혁의 역투와 대타 김성욱의 결정적 역전 투런포가 핵심이었다. 서호철은 SSG와의 경기에서도 9회 결정적 적시타를 때려냈다.
정규시즌 NC는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 페디가 잘해서 이기는 팀이었다. 이들만 막으면 되는 팀이기도 했다. 하지만 생각지 못한 곳에서 뻥뻥 터지니 상대팀들이 당해낼 재간이 없다.
결국 강 감독의 용병술이 제대로 통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NC 주전포수는 누가 봐도 박세혁. 하지만 강 감독은 큰 경기 경험이 없는 김형준을 선발로 선택했다. 박세혁의 손목이 안좋다는 것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이후의 상승세를 주목했다.
서호철은 발목이 좋지 않아 3루 수비에 구멍이 생길 수 있었다. 하지만 강 감독은 서호철의 방망이만 보고, 과감하게 그를 주전 3루수로 선택했다. 그 결과는 '대박'이었다.
신민혁 카드도 예상 외였다. NC는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패할 경우 2차전 선발로 송명기를 내정했다. SSG와의 1차전도 송명기 차례였다. 하지만 강 감독은 구위와 상대성을 고려해 신민혁으로 순서를 바꿨다. 신민혁이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줬기에 NC의 승리도 있었다.
여기에 하이라이트는 8회 김성욱 대타 작전이었다. 김성욱이 엄청난 호투를 하던 엘리아스를 상대로 그런 극적인 투런포를 때려낼 거라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강 감독의 '감 야구'가 절정에 오른 상황이다. 이제는 또 누가 튀어나올까가 궁금할 정도다. 이제 20승-200탈삼진 에이스 페디가 부상을 털고 대기하고 있다. NC가 이번 가을야구 판도를 바꿀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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