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여아 유인해 정액 주입한 20대 남성, 2심서 감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면식도 없는 4세 여자 아이를 유인해 수면제를 먹인 뒤 정액을 주입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습니다.
대구고법 형사1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13세 미만 약취·유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 된 A 씨(27)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년을 선고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교회에서 어린 여자 아이들을 보고 성욕을 품었고, 정액을 담은 주사기를 아이에게 주입하기로 마음먹은 뒤 직접 도구를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년→8년 감형한 2심…"정신지체 3급, 교정 가능성"
일면식도 없는 4세 여자 아이를 유인해 수면제를 먹인 뒤 정액을 주입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습니다.
대구고법 형사1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13세 미만 약취·유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 된 A 씨(27)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년을 선고했습니다.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제한 등도 함께 명령했습니다.
A 씨는 작년 12월 4일 평소 다니던 교회에 갔다가 여자아이들이 없자 다른 교회로 가 보호자와 떨어져 있는 B 양(4)에게 접근했습니다.
"내 차에 아픈 고양이가 있다"며 B 양을 유인한 A 씨는 자택으로 데려가 최면 진정제를 섞은 딸기우유를 마시게 했습니다.
이후 B 양에게 정액이 담긴 주사기를 주입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교회에서 어린 여자 아이들을 보고 성욕을 품었고, 정액을 담은 주사기를 아이에게 주입하기로 마음먹은 뒤 직접 도구를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A 씨는 1심에서 자폐스팩트럼 장애와 우울성 장애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1심 재판부는 "만 4세에 불과한 B양을 유인해 복용해서는 안 되는 최면 진정제를 마시게 하고, 주사기를 이용해 괴이하고 충격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양형 부당과 심신미약을 이유로 항소했고, 2심 재판부는 A 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습니다.
2심 재판부는 "A 씨가 정신지체 3급으로 범행 당시 심신미약의 정도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책임 능력이 통상적인 성인보다 부족한 점이 인정되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을 통해 왜곡된 성 관념을 교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감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인요한 교수 내정
- 윤 대통령 지지율 2주째 하락…TK 긍정평가 50% 아래로
- ‘마약 혐의’ 이선균, 다음 주 경찰 소환…신체 압수수색 받을까
- 이선균, 마약 투약 의혹으로 ″술과 약에 의존 안 해″ 과거발언까지 재조명
- 어느 날 이마에서 뿔이 자랐다…92세 할머니 이마에 뿔 생긴 사연 화제
- [생생중국] 열하(熱河)까지 가 청 황제 알현…내년엔 서울서 한중 정상회담 개최되길
- 일본서 실종된 윤세준 씨, 미 LA서 의식불명?…″사실무근″
- 영화관에도 ″스위프트노믹스″ 이어진다…콘서트 영상 2천억대 수익 벌었다
- 미인대회 출신 女기장, 태국서 화제
- 광주 저수지 주변 텐트서 60대 부부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