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남학생 전체가 아들 집단폭행하며 고문”…아버지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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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 10여 명이 한 남학생을 폭행하는 등 집단으로 괴롭혔다는 정황이 전해졌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전주 A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 단체 폭행 살인미수 사건 안내문'이라며 한 초등학교 내 폭행 사건의 전말이 적힌 글이 게재됐다.
해당 안내문은 피해 학생의 아버지가 적은 것으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쉬는 시간마다 반 남학생 전체가 아들 한 명을 폭행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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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안내문은 피해 학생의 아버지가 적은 것으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쉬는 시간마다 반 남학생 전체가 아들 한 명을 폭행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어 “바지를 잡고 바닥을 끌고 다니고 실내화를 던져 교실을 늦게 들어오게 했다”며 “몸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르고 간지럼을 태우는 등 고문을 했다”고 밝혔다.
또 “가해자들은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데, 저희 아들은 집에서 나오지도 못한다. 7일간 분리 조치가 됐지만, 학교 안에서 가해자들과 마주칠까 봐 두려워 잠도 못 자고, 걱정하고,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다”면서 “촉법소년이라는 게 너무 원통하다”고 호소했다.
이후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학교 측은 즉각 가해 학생들과 피해 학생을 분리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교육청도 22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학생 보호 방안 등을 논의하고 피해 학생이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또다시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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