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자리 '이 번호'라면"...'수원 전세사기' 둘러싼 의혹들 [Y녹취록]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재호 전세사기 피해자 수원대책위 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책위에서는 조직적인 사기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일단 무자본 갭투자도 있고 은행의 쪼개기 대출 의혹도 문제를 제기하셨습니다마는 거래를 중개한 공인중개사도 고소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조직적인 사기를 의심하는 정황증거 중에 하나로 크게 저희가 세 가지를 얘기를 나누고 싶어요. 첫째는 부동산이었고 두 번째는 은행이었고 세 번째는 휴대전화 번호입니다. 일단 부동산부터 얘기를 할게요. 부동산이 임대인 정 씨 부부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근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재호> 피해자들이 수원 지역에서 주로 거래했던 부동산 3개는 거의 정 씨 일가의 매물들만 거래하고 있는 상황이고 일례로 어떤 세입자분은 입주 당시에 3~4군데 정도의 매물을 부동산에서 소개해 줬는데 그 매물들이 전부 정 씨 일가의 매물이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은행도 연루가 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으시다고 들었습니다. 은행은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이재호> 세입자분들이 어떤 은행을 가서 대출을 받으려고 했는데 그 은행에서는 위험을 이미 감지하고 있던 건지 대출이 안 된다고 해서 다른 은행을 갔는데 특정 은행의 은행원만 대출이 가능했던 사례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게 피해자분들이 모여서 피해 상황을 얘기를 할 때 은행 대출 과정에서 이러이러한 문제점이 있었는데 어느 은행의 어느 직원을 만나면 이 직원만 대출을 해 주더라,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이재호> 그렇습니다.
◇앵커> 그래서 일부 은행도 연루됐다고 의심하시는 거고, 끝으로 휴대전화 번호 2400번도 의심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건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이재호> 이게 수도권에 오피스텔 등 수천 채를 소유하고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이른바 빌라의 신 일당도 휴대폰 전화번호 끝자리가 2400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서 같은 조직이지 않을까 하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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