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키움증권, 영풍제지 미수금 폭탄에 20%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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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23일 오전 20%대 급락하고 있다.
영풍제지 하한가(가격제한폭 최하단) 사태로 키움증권에서 약 5000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해 위험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지난 20일 장 마감 후 영풍제지 하한가로 인해 고객 위탁계좌에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가 발생한 지난 18일까지 증거금률을 40%로 유지하다가 거래가 정지된 19일에서야 100%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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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23일 오전 20%대 급락하고 있다. 영풍제지 하한가(가격제한폭 최하단) 사태로 키움증권에서 약 5000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해 위험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키움증권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2만100원(20.04%) 내린 8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20일 장 마감 후 영풍제지 하한가로 인해 고객 위탁계좌에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미수금 규모는 키움증권 상반기 순이익(4258억원)을 초과한다. 금융당국은 미수금 가운데 4000억원 가량은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 측은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이고 고객의 변제에 따라 최종 미수채권 금액을 감소할 수 있다”며 “추후 손실과 관련한 확정 사항이 있으면 재공시하겠다”고 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가 발생한 지난 18일까지 증거금률을 40%로 유지하다가 거래가 정지된 19일에서야 100%로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올해 초부터 지난 7월까지 영풍제지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증권사가 증거금률을 100%로 설정한 종목은 현금으로만 매수할 수 있기 때문에 미수거래가 막힌다.
영풍제지는 올해 주가 상승률이 700%가 넘었지만 지난 18일 하한가로 급락했다. 영풍제지는 이후 지난 19일 금융당국으로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금융당국과 검찰 등은 주가 조작 세력에 의한 시세 조종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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