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내사 받는 이선균…"술·약에 의존 안해" 한달 전 인터뷰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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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입건 전 조사)를 받은 배우 이선균의 한달 전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경찰은 이선균이 지난달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인천청은 현재 이선균과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 황하나씨(35),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씨(28)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관계자 등 8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내사 또는 입건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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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입건 전 조사)를 받은 배우 이선균의 한달 전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선균이 지난달 출연작 '잠'의 라운드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이선균은 당시 자신의 수면 습관을 묻는 말에 "다른 배우들은 불면증이 있다는데 나는 잘 자는 편이다. 평소 6시간 정도 잔다"고 밝혔다.
이어 "술과 약에 의존하지 않고, 일할 때는 알람을 맞춰놓고 깬다"며 "오히려 아내 전혜진이 예민해 나 때문에 잠을 못 잔다고 할 정도"라고 털어놨다.
영화 '잠'이 수면장애가 있는 남편의 극단적인 행동을 다룬 내용이라 자연스럽게 수면 습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경찰은 이선균이 지난달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선균이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 19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수사 관계자는 "지난 9월 중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관계자들이 마약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고 있었다"며 "이들과 이선균이 관련돼 있다는 정황을 포착한 지 불과 며칠 안 됐다"고 말했다.
인천청은 현재 이선균과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 황하나씨(35),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씨(28)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관계자 등 8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내사 또는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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