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전년比 3.6%↑…의료기기 고용 증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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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4만156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분야 종사자 수 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의료서비스, 제약, 화장품 분야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보건산업 전반에 걸쳐 전년 동기대비 기준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3.8%)이 남성(3%)보다 높았으며, 특히 제약산업 분야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이 5.3%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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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고용 늘고 청년 줄어…면밀한 분석 필요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올해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4만156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분야 종사자 수 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의료서비스, 제약, 화장품 분야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2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밝힌 '2023년 2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는 104만1560명 중 의료서비스 산업(병·의원 등 포함) 종사자 수는 86만3160명이고 나머지 17만8400명은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제조업 종사자다.
보건제조업 종사자는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해 같은 기간 전체 제조업 종사자 증가율 3%보다 소폭 높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는 같은 기간 3.7% 증가했는데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 증가율(8.8%)보다는 낮았다.
보건제조업 종사자 증가율을 세부적으로 보면,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증가율이 3.8%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전년 동기대비 1.9%p(포인트) 하락했다. 뒤이어 제약(3.2%), 화장품(2.6%) 순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증가율에 대해 "코로나19 엔데믹화에 따른 체외 진단기기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나,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1.9%p 하락했다"고 했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의 41.2%를 차지하고 있는 '그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5.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치과용 기기 제조업'(4.4%), '방사선 장치 제조업'(4.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제약산업 종사자 증가율은 2022년 2분기 이후 1~2%대 수준을 유지했으나 다시 3%대로 반등했다. '한의약품 제조업'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13.1%로 가장 크게 증가한 반면,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 종사자 수는 0.8% 감소했다.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9%를 차지하는 의료서비스산업(병·의원 등 포함) 종사자 중에서는 한방병원 종사자 증가율이 11.8%로 가장 높았고 '일반의원' 6.8%, '종합병원' 6.6%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보건산업 전반에 걸쳐 전년 동기대비 기준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3.8%)이 남성(3%)보다 높았으며, 특히 제약산업 분야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이 5.3%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60세 이상 종사자 수는 타 연령층에 비해 높은 증가세(전년 동기대비 11.1%)를 보였다. 그러나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하며 2022년 2/4분기 이후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3분기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 수는 1만1372개 창출됐다.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1만60개(88.5%의 비중)로 가장 많았으며 제약 511개, 의료기기 483개, 화장품 318개 순으로 나타났다.
한동우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올해 2분기 보건산업 고용은 전산업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의약품과 화장품 분야 고용의 증가 폭이 컸다"며 "업종별, 성별, 연령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면밀한 모니터링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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