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걸린 폐렴 치료, 이렇게 하세요" 질병청, 지침 발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성인 병원획득 폐렴 진료 및 항생제 사용지침'을 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성인 병원획득 폐렴에 대한 원인균 및 항생제 내성 패턴이 반영된 지침을 마련하고자 정책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이번 지침은 △성인 병원획득 폐렴의 진단 △경험적 항생제 사용 △항생제 병합요법 △치료기간 △항생제의 단계적 축소 및 중단 등 11개 핵심질문에 대한 권고사항으로 구성돼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질병관리청은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성인 병원획득 폐렴 진료 및 항생제 사용지침'을 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해외 조사 결과 병원획득 폐렴의 발생 위험은 기저질환 및 다제내성균을 보유한 흡인 및 인공호흡기 사용자에서 2.3~12.3배 높다.
병원획득 폐렴이란 입원이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후 48시간이 지난 뒤 발생한 폐렴을 말한다.
이로 인해 입원 기간이 연장돼 치료하는 데 더 드는 비용만 연간 280억~450억 달러(37조8000억~60조8000억 원)에 이르며, 사망률은 10.2~25.1%이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지침을 마련해 시행하는 경우 입원 일수, 인공호흡기 사용일수가 줄어들어 비용감소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성인 병원획득 폐렴에 대한 원인균 및 항생제 내성 패턴이 반영된 지침을 마련하고자 정책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은 1000명 당 2.5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39.5%(204명)는 부적절한 초기 항생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지침은 △성인 병원획득 폐렴의 진단 △경험적 항생제 사용 △항생제 병합요법 △치료기간 △항생제의 단계적 축소 및 중단 등 11개 핵심질문에 대한 권고사항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올바른 항생제의 선택과 사용하는 방법,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을 포함하고 있어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단 및 치료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지침은 병원획득 폐렴에 대한 국내 역학자료에 기반한 것으로 그간 임상 진료의 근거로 활용되었던 외국 지침보다 현실적인 치료의 접근방법을 제시했다는 의의가 있다"며 "치료 효과 증대 및 내성균 출현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ssunhu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자식 전지훈련 막아놓고, 넌 이민 가네"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父김병만 고마운 사람"…전처 폭행 주장 속 입양딸은 반박 의견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김나정 "필리핀서 손 묶인 채 강제로 마약 흡입…스폰 아닌 협박"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