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했던 3점슛 두방' 박찬희, DB에게 불어온 '승리의 기운'
김우석 2023. 10. 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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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시즌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운영과 수비 그리고 스틸과 속공에 능한 박찬희는 2010-11 시즌 데뷔 이후 한 차례도 평균 3점슛이 한 개를 넘긴 적이 없다.
3점슛 능력으로 한참 논란이 있었던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때를 지나 조용한 현재를 지나치고 있는 박찬희가 DB로 이적 후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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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시즌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DB는 22일 고양소노 아레나에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 개막전에서 고양 소노를 110-89로 물리치고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디도릭 로슨이 3점슛 5개 포함 23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공격 선봉에 섰고, 이선 알바노가 15점 7어시스트, 최승욱이 20점, 박인웅이 15점 3리바운드로 뒤를 받친 결과였다. 또, 김영현과 김종규도 각각 10점씩을 생산하는 지원 사격을 펼쳤다.
더욱 눈에 띄는 기록이 있었다. 바로 1쿼터 박찬희가 터트린 3점슛 두 방이다. 1쿼터 DB는 총 7개 3점슛을 터트렸다. 박인웅이 만든 2개를 시작으로 서민수, 로슨, 김영현이 돌아가며 만들었다. 29-21로 앞설 수 있던 첫 번째 이유였다. 그리고 110점을 폭발시킬 수 있던 밑거름이 되었다.
1쿼터 3점슛 야투 성공률이 무려 64%. 통상 35~40%가 수준급임을 감안할 때 대단한 수치였다.
다시 박찬희로 돌아가 보자. 박찬희는 두 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100%였다. 박찬희는 두 번의 트랜지션 후 세트 오펜스로 전환되는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만들어진 오픈 찬스에서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3점슛을 시도했다. 두 번 모두 오른쪽 45도 지점이었다.
밸런스와 릴리스가 좋았다. 간만에 ‘들어갈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박찬희의 3점이었고, 볼은 깨끗이 림을 관통했다. 최근 수년 간 박찬희를 둘러싼 ‘3점슛 능력’을 비추어 봤을 때 믿기 힘든(?) 장면이었고, 이 장면은 선수단에게 ‘오늘 경기는 되겠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경기를 지켜보는 기자들에게도 ‘오늘 DB가 좋은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씬이었다.
경기 운영과 수비 그리고 스틸과 속공에 능한 박찬희는 2010-11 시즌 데뷔 이후 한 차례도 평균 3점슛이 한 개를 넘긴 적이 없다. 데뷔 시즌 만들었던 0.9개가 가장 많은 수치다. 평균 득점이 12점 이었던 데뷔 시즌이 한 개(3점) 정도를 포함시켰다. 박찬희 장점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수치였다.
이후 박찬희의 3점슛과 관련한 수치는 계속 떨어졌다. 2020-21 시즌에는 0.1개를 남기기도 했다. 어느새 상대 팀의 새깅 디펜스의 표적이 되었던 박찬희는 스스로에게 같히면서 수치가 급락했던 때였다. 좀처럼 자신에게 주어지는 오픈 3점 찬스를 득점으로 환산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DB로 이적했다. 2021-22 시즌이었다. 0.6개로 올라섰다. 하지만 상대 팀은 박찬희를 타겟으로 한 새깅 디펜스를 포기하지 않았다. ‘내줘도 된다’라는 식이었다. 3점슛 능력으로 한참 논란이 있었던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때를 지나 조용한 현재를 지나치고 있는 박찬희가 DB로 이적 후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그리고 개막전에서 의미가득한 3점슛 두 방을 터트리며 고참의 힘을 보여주었다. 박찬희는 한국 나이로 36세다. 은퇴 시점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다.
국가대표도 지낸 박찬희에게 3점슛은 자신의 선수 커리어에 있어 오점과 같은 느낌일 수 있다. 과연 박찬희는 슈팅이라는 단어에서 다른 향기를 남길 수 있을까? 출발은 분명 경쾌하다.
사진 제공 = KBL
DB는 22일 고양소노 아레나에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 개막전에서 고양 소노를 110-89로 물리치고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디도릭 로슨이 3점슛 5개 포함 23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공격 선봉에 섰고, 이선 알바노가 15점 7어시스트, 최승욱이 20점, 박인웅이 15점 3리바운드로 뒤를 받친 결과였다. 또, 김영현과 김종규도 각각 10점씩을 생산하는 지원 사격을 펼쳤다.
더욱 눈에 띄는 기록이 있었다. 바로 1쿼터 박찬희가 터트린 3점슛 두 방이다. 1쿼터 DB는 총 7개 3점슛을 터트렸다. 박인웅이 만든 2개를 시작으로 서민수, 로슨, 김영현이 돌아가며 만들었다. 29-21로 앞설 수 있던 첫 번째 이유였다. 그리고 110점을 폭발시킬 수 있던 밑거름이 되었다.
1쿼터 3점슛 야투 성공률이 무려 64%. 통상 35~40%가 수준급임을 감안할 때 대단한 수치였다.
다시 박찬희로 돌아가 보자. 박찬희는 두 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100%였다. 박찬희는 두 번의 트랜지션 후 세트 오펜스로 전환되는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만들어진 오픈 찬스에서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3점슛을 시도했다. 두 번 모두 오른쪽 45도 지점이었다.
밸런스와 릴리스가 좋았다. 간만에 ‘들어갈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박찬희의 3점이었고, 볼은 깨끗이 림을 관통했다. 최근 수년 간 박찬희를 둘러싼 ‘3점슛 능력’을 비추어 봤을 때 믿기 힘든(?) 장면이었고, 이 장면은 선수단에게 ‘오늘 경기는 되겠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경기를 지켜보는 기자들에게도 ‘오늘 DB가 좋은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씬이었다.
경기 운영과 수비 그리고 스틸과 속공에 능한 박찬희는 2010-11 시즌 데뷔 이후 한 차례도 평균 3점슛이 한 개를 넘긴 적이 없다. 데뷔 시즌 만들었던 0.9개가 가장 많은 수치다. 평균 득점이 12점 이었던 데뷔 시즌이 한 개(3점) 정도를 포함시켰다. 박찬희 장점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수치였다.
이후 박찬희의 3점슛과 관련한 수치는 계속 떨어졌다. 2020-21 시즌에는 0.1개를 남기기도 했다. 어느새 상대 팀의 새깅 디펜스의 표적이 되었던 박찬희는 스스로에게 같히면서 수치가 급락했던 때였다. 좀처럼 자신에게 주어지는 오픈 3점 찬스를 득점으로 환산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DB로 이적했다. 2021-22 시즌이었다. 0.6개로 올라섰다. 하지만 상대 팀은 박찬희를 타겟으로 한 새깅 디펜스를 포기하지 않았다. ‘내줘도 된다’라는 식이었다. 3점슛 능력으로 한참 논란이 있었던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때를 지나 조용한 현재를 지나치고 있는 박찬희가 DB로 이적 후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그리고 개막전에서 의미가득한 3점슛 두 방을 터트리며 고참의 힘을 보여주었다. 박찬희는 한국 나이로 36세다. 은퇴 시점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다.
국가대표도 지낸 박찬희에게 3점슛은 자신의 선수 커리어에 있어 오점과 같은 느낌일 수 있다. 과연 박찬희는 슈팅이라는 단어에서 다른 향기를 남길 수 있을까? 출발은 분명 경쾌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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