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약보합 안정세…중동 전쟁 확산 막을 외교적 노력

신기림 기자 2023. 10. 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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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였다.

이스라엘이 인질석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진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가자지구 하마스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면서 이웃 레바논을 전쟁으로 끌어들일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등 서방 국가 지도자들의 외교적 노력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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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프랑스 정상 이스라엘 방문, 가자지구 2차 구호트럭
22일(현지시간) 연료를 운반하는 트럭이 이집트에서 라파 통행로를 거쳐 가자지구에 진입하는 모습. 다만 이스라엘은 "가자 내부의 UN 연료 저장소에서 병원으로 연료를 운반하는 트럭" 이라고 반박했다. 2023.10.22/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였다. 이스라엘이 인질석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진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23일 아시아 오전 거래에서 북해 브렌트유는 0.3% 떨어진 배럴당 91.90달러로 움직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도 0.3% 내려 배럴당 87.86달러로 거래됐다.

유가는 약보합권에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가자지구 하마스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면서 이웃 레바논을 전쟁으로 끌어들일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주말 동안 미군과 국제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공군 기지도 로켓의 표적이 됐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 공습이 미국과 유럽 정부의 압력으로 인해 지연됐다.

미국과 유럽 정부가 테러 단체로 지정한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을 위한 시간을 벌고 있다. 지난주에는 카타르의 중재로 미국인 모녀 2명이 풀려났다.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유가는 약 8% 상승했다. 분쟁이 이란을 포함한 다른 국가로 확산되고 현지 군사 주둔을 늘리고 있는 미국까지 끌어들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중동은 전 세계 원유의 약 3분의 1을 공급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등 서방 국가 지도자들의 외교적 노력도 계속된다.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 라파 국경을 통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도 구호품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

헤지펀드는 10월 17일로 마감된 한 주 동안 브렌트유와 WTI 유가 순매수 포지션을 늘리며 유가에 상승압력을 가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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