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함 보다 섭섭함 커” 이준기, ‘아라문의 검’ 종방 소감
‘아라문의 검’에 출연 중인 배우 이준기가 진심이 가득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
압도적인 스케일과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이목을 끌었던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김광식,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스튜디오드래곤, KPJ) 이 지난 22 일 12 부작을 끝으로 대서사의 막을 내렸다 .
극 중 이준기는 재림 이나이신기 ‘은섬’ 과 아스달의 총 사령관 ‘사야’ 로 밀도 높은 1 인 2 역 호연을 펼쳤다. ‘액션 장인’ 다운 그의 날렵한 액션 연기는 액션 속 장면마다 캐릭터가 가진 애절, 분노와 같은 다채로운 감정까지 담아내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진정한 아라문의 검의 주인이 된 은섬과 아스달을 뒤로하고 에크나드와 이르케벡으로 향한 사야 쌍둥이 형제의 깊은 서사와 복잡 미묘한 관계성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 특히, 두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뜨거운 열연을 펼친 이준기는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스스로 입증하며 ‘장르 종결자’ 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유려한 1인 2 역으로 먹먹한 여운을 남기며 극의 마침표를 찍은 이준기는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 정말 이날이 올 것 같지 않았는데 , 벌써 9 개월여 긴 시간이 지나갔다. 참 아쉬움이 크다”면서 “이번 작품은 또 많은 스태프분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던 지라 사실 시원함보다 섭섭함이 크다 ” 고 작품을 떠나보내는 아쉬움 가득한 종영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만큼 멋진 새로운 무대에서 활약하는 그 모습들을 응원하며 다음을 기약하도록 하다. 저는 또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며 여러분께 더 멋진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 이준기는 오는 12 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팬미팅으로 또 다시 팬들을 만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레전드를 써 내려가며 ‘믿고 보는 배우’ 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이준기. 앞으로 그가 어떤 활동을 통해 대중 곁을 찾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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