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합병 앞둔 셀트리온, 美 신약 판매 허가에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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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관련 주주총회를 앞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3일 개장 직후 상승 출발했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셀트리온은 개장 직후 3.94% 오른 14만7천800원까지 올랐으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도 3.15% 오른 6만5천500원까지 올랐다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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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합병 관련 주주총회를 앞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3일 개장 직후 상승 출발했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14% 내린 14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코스닥시장에서 0.79% 하락한 6만3천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개장 직후 3.94% 오른 14만7천800원까지 올랐으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도 3.15% 오른 6만5천500원까지 올랐다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두 종목의 주가가 오른 것은 개장 직전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신약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는 공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신약으로 승인받은 첫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이 제품의 제형과 투여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를 통해 2040년까지 특허를 보호받고 신약으로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 특허로 인해 짐펜트라는 미국에서 기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대비 높은 가격에 판매될 수 있다.
한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전 10시 임시 주총을 열고 합병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표에서 찬성표가 우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총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안건이 승인된다.
이번 합병 과정과 관련해서는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되는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관심이 쏠린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각각 15만813원, 6만7천251원으로, 이보다 주가가 낮으면 주식매수를 청구하는 주주의 이득이 생겨 청구권 행사가 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셀트리온 그룹이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로 제시한 금액은 1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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