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세계 정상들과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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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과 관련해 주요 동맹과 대응을 조율하고 가자지구 민간인을 지원하기 위한 정상외교를 이어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과 관련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통화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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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美 석방 지원 감사
프란치스코 교황과도 통화…중동 평화 논의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과 관련해 주요 동맹과 대응을 조율하고 가자지구 민간인을 지원하기 위한 정상외교를 이어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과 관련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통화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하고 레바논과 국경에서 충돌이 격화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더 큰 중동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 등 다른 세력이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막고 가자지구에 필요한 구호 물품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이들 정상과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의 정상들과의 통화에서 일본을 포함하지 않은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G7 재무장관들은 이달 초 모로코에서 만나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 G7의 가상회의를 소집한 바 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에서 이스라엘의 방어권에 대한 지지를 강조하면서 국제 인도법을 준수하고 민간인을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구호 물품을 실은 차량이 가자지구에 들어간 것을 환영했으며 두 정상은 가자지구에 중요한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던 미국인 2명 석방과 관련한 이스라엘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두 정상은 아직 하마스에 붙잡힌 미국인 등 남은 인질을 석방하고, 가자지구를 떠나고자 하는 미국인과 다른 민간인에 안전한 경로를 제공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과도 통화하고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최근 상황을 논의했다. 양측은 지역의 긴장 고조를 막고 중동에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필요에 대해 대화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교황은 그간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과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분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해왔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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